태블릿PC 2차전쟁..베일 벗은 신제품 핫 태블릿 누가될까

2011. 4. 2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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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이동통신사들과 제조사들은 태블릿 격전에 나선다. 특히 이번주를 기점으로 애플 아이패드2, 삼성 갤럭시탭 10.1인치와 8.9인치, 모토롤라 줌, LG 옵티머스패드, HTC 익스프레스, 아이리버패드 등 태블릿 신제품들이 국내 시장에 쏟아져 나올 예정이다.

지난주 말부터 예약 판매에 들어간 아이패드2는 이번주 29일쯤 KT와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된다. 세계 최초로 안드로이드 3.0 운영체제(OS)인 허니콤을 적용한 모토롤라 줌은 비슷한 시기인 26일 SK텔레콤을 통해 나온다. 삼성 갤럭시탭 10.1인치와 8.9인치 모델은 다음달께 SK텔레콤과 KT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허니콤 기반에 테그라2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한 8.9인치 LG 옵티머스패드는 5월 말에서 6월 초 사이에 이통 3사 모두가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리버도 7인치 와이파이 전용 태블릿 아이리버패드를 내놓으면서 태블릿 시장에 뛰어든다. 아이리버패드는 5월 초 LG유플러스를 통해 출시된다.

이 밖에 KT는 와이브로칩 등 3W(WCDMA, 와이파이, 와이브로)를 탑재해 데이터 폭증에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HTC 익스프레스를 6월 중 선보일 계획이다.

태블릿은 화면을 터치해 조작할 수 있는 휴대용 PC다. PC와 스마트폰 경계에 있는 모바일 제품군으로 분류된다. 7~10인치 화면으로 노트북에 비해 휴대성이 좋고, 스마트폰보다 화면 크기가 크며 마우스나 키보드 없이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PC처럼 사용할 때마다 부팅하는 것이 아니라 휴대폰처럼 항상 켜놓고 터치 한 번으로 잠금해제만 하면 사용할 수 있어 인터넷, 이메일 등을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태블릿 시장 규모는 2011년 120만대, 2012년 300만대 이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들은 태블릿이 TV와 PC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소비자 전자부문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더욱 공격적인 예상치를 내놓고 있다.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글로벌 태블릿시장은 2015년에 판매대수로 1억5000만대, 매출액으로 49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가트너는 작년 1500만대였던 태블릿 시장 규모가 올해 7000만대로 늘어난다는 전망을 내놨다. 또 2015년에는 2억9400만대가 팔려 매출이 무려 774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포레스트리서치는 미국에서만 2015년에 8200만대가 팔릴 것으로 전망했다.

태블릿 시장에서 아이패드가 한동안 독주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패드에 대항하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태블릿 시장의 성장세는 삼성이 이끌고 있는 가운데 모토롤라 HTC 등이 따라오는 추세다. 노무라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현재 아이패드 시리즈는 75% 점유율로 절대적인 강자지만 삼성 갤럭시탭이 15% 점유율로 많이 따라오고 있다. 특히 이번주 출시되는 모토롤라 줌은 태블릿 전용 안드로이드 3.0 OS(허니콤)를 세계 최초로 적용해 안드로이드 진영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올해는 태블릿이 제대로 나오기 시작한 두 번째 해인 만큼 크기, 두께 등 하드웨어 제원과 멀티미디어 환경, 콘텐츠 등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진화가 기대된다.

지난해 태블릿 시장이 10인치와 7인치로 양분되는 추세였다면 올해는 제조사들이 8.9인치를 내놓는 등 크기 다양화를 시도하고 있다. 크기와 두께 등도 더 가벼워지고, 더 얇아지는 추세다. 삼성 갤럭시탭 8.9와 갤럭시탭 10.1은 두께 8.6㎜로 현존하는 동급 태블릿 중 가장 얇다. 갤럭시탭 8.9는 앞서 출시된 7인치 갤럭시탭(11.98㎜, 386g)뿐 아니라 갤럭시탭 10.1(10.9㎜, 599g)과 비교할 때 두께는 가장 얇으며 무게는 중간급이다.

또 풀HD 동영상 재생과 3D 게임 구동 등 멀티미디어 환경이 크게 강화되는 것도 특징이다. 특히 모토롤라 줌, 삼성 갤럭시탭, LG 옵티머스패드 등 구글의 허니콤 기반 태블릿들은 어도비플래시 플레이어, 영상회의용 전면카메라, 대용량 배터리, 자이로스코프센서 등 강력한 하드웨어 제원을 갖췄다. 그러나 기본 스펙이 높으므로 가격도 올라가는 것은 아이패드2와 경쟁에서 불리한 점으로 지적된다.

태블릿은 하나의 콘텐츠를 기기 종류나 OS 상관없이 한꺼번에 이어 볼 수 있는 N스크린 서비스에서도 빠지지 않는 디바이스다. 국내 이통사들은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TV 등 다양한 기기에서 하나의 영상 콘텐츠를 끊김 없이 보는 N스크린 서비스를 미래의 주요 플랫폼 전략으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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