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ㆍ서울 고궁·남산·서울광장서 행사 다채

서울시내 곳곳에서 추석 연휴기간 동안 다양한 민속·문화 행사가 열린다. 13일부터 15일까지 운현궁에서 차례상 차리기 시연, 내·외국인 송편빚기 경연대회 등 한가위 한마당이 열린다. 같은 기간 남산에서도 같은 내용의 행사가 진행된다. 청계천에서는 14·15일 풍물패 길놀이, 전통 문화체험 등의 민속놀이가 진행된다. 서울대공원에서도 윷놀이·투호·떡 메치기 등 한가위 행사가 진행된다.

서울광장에서는 오는 16일까지 매일 오후 8시에 댄스 페스티벌·뮤지컬·타악 퍼포먼스 등의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같은 기간 경희궁에서는 한류 드라마 '대장금'을 뮤지컬로 만든 '대장금'이 상연된다. 경복궁에서는 13·14일 중요 무형문화재 공연이 열린다.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오는 11월5일까지 열리는 제5회 서울국제 미디어아트 비엔날레도 볼거리다.

인천에서도 13일에는 월미도 한국전통공원에서 '한가위 민속체험 한마당' 행사가, 부평 북부역 광장에서는 외국인들의 우애를 다지는 '글로벌 훼미리 데이'가 각각 열린다.

15일에는 인천도호부청사에서 강화 민속놀이인 '열두 가락 취굿 농악' 등 전통민속공연을 볼 수 있는 '추석맞이 민속문화축제'가 펼쳐진다.

용인 에버랜드는 추석 연휴인 12~16일 카니발 광장에서 제기차기·투호놀이·윷놀이·상모돌리기 등 민속놀이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13일 저녁 7시에는 그랜드 스테이지에서 마샬 아트 퍼포먼스 '점프'의 주요 장면을 모아 공연한다.

한국민속촌도 13~15일 오후 1시와 4시 두차례 방문객이 인절미와 송편을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한가위 떡한마당' 행사를 진행한다.

파주 임진각에서는 14일 오전 10시에 명절에도 고향을 찾지 못하는 실향민을 위한 '재이북 부조 합동경모대회'가 경기관광공사 주최로 열린다.

<유성보·경태영·심혜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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