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서거 2주기..조국 송영길 김진애 추모글
[머니투데이 정지은인턴기자]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2주기를 하루 앞둔 22일 오후 서울 덕수궁 대한문앞에 마련된 시민분향소에 모인 시민들의 모습. |
23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2주기를 맞아 전국 곳곳에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유명인사들이 트위터에서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메시지를 전해 눈길을 끈다.
조국(46)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날 오전 7시30분쯤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은 노 전 대통령 서거 2주기"라며 "정치·정책적 이견은 있었지만 노 전 대통령은 기백과 용기의 정치인이자 '사자의 심장'을 가진 사나이였다"고 글을 올렸다.
조 교수는 "'친노'의 틀을 넘어 노 전 대통령의 공은 살리고 과는 극복하는 과제가 우리에게 남아 있다"며 "추모를 넘어 계승으로 가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송영길(48) 인천시장은 이날 "어제까지 맑았던 날씨가 흐려져 2년 전 아픔과 회환을 회상시키는 아침"이라며 "깨어있는 시민으로 평화와 통일의 시대, 사람 사는 세상을 함께 꿈꾸어봅시다"라고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이날 김진애(58) 민주당 의원도 트위터에 "오늘은 봉하마을에 간다"고 운을 뗐다. 그리고는 "1주기 추도식 때 소나기를 기억하는가"라며 "그 소나기를 다 맞던 김제동씨가 떠오른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노 전 대통령 가신 다음부터는 이상하게도 5월의 비가 많아진 느낌"이라며 "그만 우세요"라고 덧붙였다.
심상정(52) 전 진보신당 대표도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한다"며 "우리 국민들은 대통령을 잃은 아픔과 슬픔을 잊지 못한다"고 트위터에 애도를 표했다.
한편 노 전 대통령의 서거 2주기 추도식은 이날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묘역 옆에서 엄수된다. 추도식에는 권양숙 여사를 비롯한 유족과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민주당 손학규 대표,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 등 각 당 대표와 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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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지은인턴기자 ruby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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