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제작 표지판에 기모노 여성이?

김훈남 기자 2009. 9. 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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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훈남기자]

안전운행을 권장하는 표지판에 일본 복식을 떠오르게 하는 캐릭터가 포함돼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전북 남원에서 촬영된 안전운행 장려 표지판은 '보행자·농기계 보호', '안전운행'이란 문구와 함께 손잡고 걸어가는 모녀를 향해 달려가는 자동차의 모습이 형상화 돼있다. 이 가운데 어머니의 복장이 일본 여성의 전통복장인 기모노를 연상케 한다는 지적이다. 캐릭터가 신고 있는 신발도 왜나막신을 형상화한 것으로 보인다.

표지판 사진이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오자 누리꾼은 "너무 무신경했다"는 반응들이다. 아이디 'ehe****'은 "제작자가 오래 전부터 사용하던 그림을 썼을 것"이라며 "오래된 클립아트에는 일본이나 미국에서 제작한 것이 많다"고 추측했다. 다른 누리꾼도 "표지판을 만든 업체의 과실이라고 해도 관할 경찰이 확인해야 했다"고 꼬집었다.

표지판을 설치한 남원경찰서 측은 8일 "설치 시에 미처 확인하지 못했다. 지금 보니 충분히 오해할 만한 소지가 있다"며 "문제가 된 표지판의 위치가 파악되는 대로 즉시 교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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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남기자 hoo13@<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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