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취임 "빈곤퇴치, 성장지속"

김경원 기자 2011. 1. 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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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경원기자][1일 취임식...130여국 정상·각료들 참석]

지우마 호세프(63) 브라질 신임 대통령이 1일 열린 취임식에서 빈곤 문제를 해결하고 경제성장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브라질의 첫 여성 대통령으로 선출된 호세프 대통령은 그의 멘토이자 정치적 스승인 룰라 다 실바 전 대통령의 업적을 계승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취임 연설에서 "룰라 정부가 이룬 업적들을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며 "내게 주어진 임무는 국민에게 더 많은 기회를 돌려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호세프 대통령은 경제 성장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경제성장만이 다음 세대를 위한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면서 "이로써 브라질은 소득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플레이션도 철저히 통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취임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해 130여국의 정상, 각료, 대사들이 참석했다. 호세프 대통령은 연설을 마친 뒤 외국 사절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호세프 정부가 2014년 월드컵과 2016년 올림픽을 앞두고 인프라를 개선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비드 플레이처 브라질리아대학 교수는 "호세프 대통령은 도로, 항구, 공항 등을 현대화하는 데 우선순위를 둘 것"이라며 "헤알화 강세를 막기 위해 관세를 올리고 자본 유입에 대한 세금을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12일 발표된 현지 설문조사에 따르면 호세프 정부가 전임 정부보다 더 잘할 것이라는 응답은 83%로 나타났다.

호세프 대통령은 지난 10월 31일 실시된 결선 투표에서 56%의 득표율로 사회민주당의 조제 사하 후보를 물리치고 40대 브라질 대통령에 당선됐다.

그는 군사독재정권이던 1964년부터 1985년까지 반정부 무장투쟁 조직에서 활동했으며, 1970년에는 당국에 체포돼 수감생활을 하기도 했다. 2003년 룰라 정부가 출범하면서 에너지 장관으로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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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경원기자 dam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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