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검색
뉴스

포토갤러리오늘의 인물

슬라이드 쇼

크게작게메일로보내기인쇄하기스크랩하기고객센터 문의하기


  • 굴림
  • 돋음
  • 바탕
  • 맑은고딕

윈도 Vista 또는 윈도우에 폰트가 설치되어 있어야 합니다.

해군장병 고민 해결사 `친절한 심우섭 소령'

연합뉴스 | 입력 2009.11.03 18:25 | 수정 2009.11.03 18:33 | 누가 봤을까? 50대 남성, 제주

 




(진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친절한 심 소령. 상담 부탁합니다."
안정적인 부대관리를 위해 자발적으로 상담심리를 공부해 장병들의 친절한 고민 나눔이를 자청한 해군 장교가 있어 눈길을 끈다.

해군작전사령부 전비전대 해상훈련과 해상5팀장으로 근무하는 심우섭(38) 소령은 부대에서 `친절한 심 소령'으로 불린다.

심 소령이 부대 상담사로 나선 것은 6년 전 모 부대 근무지원대장 시절, 오랜 외국생활로 개인주의에 익숙해져 있던 한 병사에게 "밥은 먹었느냐, 왜 식사를 하지 않느냐"는 동료의 관심과 배려를 사생활 침해로 오해한 사건을 직접 대화로 해결하면서부터다.

심 소령은 이 일을 계기로 장병들을 위한 전문 상담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됐고 시간을 쪼개 인근 대학에서 상담심리학을 전문적으로 공부했다.

그는 평생교육원을 통해 심리상담지도사 자격증을 따는 한편 2007년에는 `개인상담시 타로카드가 신세대 장병의 우울 및 불안정서와 상담회기의 효율성에 미치는 효과'라는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심 소령의 상담방식은 신세대 장병 눈높이에 맞출 만큼 독특하다.
마치 마법을 걸듯 타로카드를 이용해 고민거리를 직접 듣고 카드 한장 한장에 의미를 담아 해결해 주는 상담법은 부대생활에서 오는 장병들의 닫힌 마음을 활짝 열고 있다.

장병들 뿐 아니라 부대 지휘관들에게도 병력관리의 비법을 제시하는 등 부대 선후배들의 친절한 해결사를 자원하고 있다.

항해병과 장교로 해상근무 직책을 수행하고 있는 심 소령은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지만 가칭 `십우도(十牛圖)를 활용한 군 장병의 자살예방 집단상담 프로그램 개발'이라는 논문으로 해군 최초로 상담심리학 박사 학위에 도전할 계획이다.

심 소령은 "상담은 상호간의 마음을 열고 서로에게 다가서야 하기 때문에 가급적 장병들과 흥미롭고 부담없이 대화로 통할 수 있도록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며 "전투력 향상에 절대적인 즐거운 부대생활을 위해 앞으로도 상담활동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choi21@yna.co.kr
(끝)
< 뉴스의 새 시대, 연합뉴스 Live >
< 연합뉴스폰 >
< 포토 매거진 >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