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배우 폴 뉴먼, 83세로 영면..그는 누구인가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전형화 기자]
할리우드 배우 폴 뉴먼이 83세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시대를 조망했던 위대한 배우이자 충실한 가장이었고 고전 영화의 산 증인이었다. 27일 폴 뉴먼이 오랜 암 투병 끝에 미국 코네티컷 주 남서부의 도시에 위치한 자택에서 가족과 측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
그의 사망 소식에 미국은 물론 전 세계 팬들이 슬픔을 금하지 못하고 있다.
53년 연극 '피크닉'으로 데뷔한 폴 뉴먼은 조각 같은 외모와 지칠줄 모르는 에너지로 배우이자 제작자, 감독, 사업가로 항상 최고의 자리에 머물렀다.
클라크 게이블, 험프리 보거트 등 고전 배우들이 활약하던 스튜디오 시절이 막을 내릴 무렵 혜성처럼 등장한 그는 제임스 딘, 말론 브란도, 스티브 맥퀸 등 50~60년대를 주름잡았던 명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56년 '상처뿐인 영광'에서 투혼의 복서를 연기한 폴 뉴먼은 당구 도박사의 일대기를 그린 '허슬러'와 '내일을 향해 쏴라' 등을 통해 사회에서 이질적으로 존재한 인물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버디무비의 대명사인 '내일을 향해 쏴라'에서 로버트 레드포드와 인연을 맺은 그는 '스팅'으로 또 한 번 명 콤비를 이루기도 했다. 또한 고전 배우들의 집합 같았던 '타워링'에서도 명배우로 진가를 발휘했다.
폴 뉴먼은 58년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시작으로 62 제15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68 제33회 뉴욕 비평가 협회상 감독상 ,69 제26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감독상, 84 제41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평생공로상 ,2006 제6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TV부문 남우조연상 등 수많은 상을 받았다.
하지만 그가 출연한 수많은 작품들은 훌륭한 평가를 받았음에도 아카데미로부터 늘 외면을 받았다. 59년 '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로 처음 아카데미에 불렸지만 '87년 '컬러 오브 머니'로 남우주연상을 받을 때까지7번이나 고배를 마셨다. 86년 평생공로상을 노배우에 대한 배려나 다름없었다.
샐러드 드레싱 회사를 차리기도 했던 그는 '브리지씨 부부'를 연출하기도 했으며, ;노스바스의 추억' 등으로 노년에도 지치지 않는 정열을 스크린에 장식했다. 톰 행크스와 함께 한 '로드 투 퍼디션'을 끝으로 더 이상 스크린에 모습을 비추지 않던 그를 이제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현실은 수 많은 영화팬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관련기사]☞ 폴뉴먼, 암투병 끝에 83세로 별세
모바일로 보는 스타뉴스 "342 누르고 NATE/magicⓝ/ez-i"
aoi@mtstarnews.com
머니투데이가 만드는 리얼타임 연예뉴스
제보 및 보도자료 star@mtstarnews.com<저작권자 ⓒ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전형화 기자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방탄소년단 진 첫 자작곡 '이 밤' 아이튠즈 35개국 1위 - 스타뉴스
- 역시 짐메리카! 방탄소년단 지민 '라이크 크레이지' 美스포티파이 새 역사..솔로 최장 차트인 -
- '선재 업고 튀어', '눈물의 여왕' 꺾고 화제성 올킬..역대급 기록 - 스타뉴스
- 방탄소년단 뷔 '포어스' 스포티파이 1억 스트리밍 돌파..솔로 통산 8번째 - 스타뉴스
- '최강야구' 2024 시즌 두번째 직관..16일 예매 오픈 - 스타뉴스
- 방탄소년단 정국, 2024 韓·美·日유튜브 최다 검색 K팝 남자 아이돌 1위 - 스타뉴스
- "실물甲 송혜교·인성甲 김지원" 대선배 나영희가 인정한 ★ [종합][지금 백지연] - 스타뉴스
- 변우석, '선업튀' 류선재가 되기까지.."첫사랑에 고백 못 했죠" [★알아보기] - 스타뉴스
- 어도어 민희진 의결권 행사 가처분 소송 17일 심문기일 열린다 - 스타뉴스
- "나이 뭣이 중헌디" 한예슬·예정화, 위풍당당 '5월의 신부들' [스타이슈] -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