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은행나무마을 7000그루 황금물결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끼고 싶다면 국내 최대 은행나무 집산지인 충남 보령시 청라면 은행마을(장밭마을)을 찾아보면 어떨까.
은행마을은 가을이면 마을 모두가 노란 은행나무 낙엽으로 황금빛 물결을 이루고 마을과 인접한 오서산엔 억새가 은빛물결을 일렁이는 곳이다.
은행마을엔 7000여 그루의 은행나무가 노란색으로 물들기 시작, 이달 말부터 11월 초까지 최고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은행마을은 한해 250여t의 은행을 수확, 전국 생산량의 5%를 차지할 만큼 은행나무가 많다. 집집마다 100여년이 넘은 은행나무들이 집을 두르고 있어 '관광보령'의 새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100여년 된 은행나무로 둘러싸인 신경섭 전통가옥(충청남도 문화재)은 노란 은행나무와 고택이 어우러져 한층 멋진 풍광을 안겨준다.
신경섭 전통가옥부터 구 장현초등학교까지 걸어서 20~30분 걸리는 꾸불꾸불한 은행나무 길을 한껏 물들은 노란 은행나무 단풍을 즐기며 낙엽융단을 밟으며 걷는 건 자연미에 대한 또 다른 재미를 안겨준다.
이곳 은행마을은 가을이면 은빛 억새로 유명한 오서산휴양림 입구에 있어 이를 보기 위한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다.
한편 은행마을은 2008년 보령시가 보령의 자원 세계 최고 명품 선정을 위한 한국기록원 검토 결과 은행나무 최대집산지로 조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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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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