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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고사 징계교사, 보신각서 풍선 나눠주다 입건

노컷뉴스 | 입력 2009.01.01 13:39 | 누가 봤을까? 10대 남성, 제주

 




[CBS사회부 조은정 기자]

일제고사 거부로 해임당한 교사가 2008년 마지막날 보신각 주변에서 풍선을 나눠주다 1일 아침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12월 31일 종로구 보신각에서 타종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풍선 등 시위용품을 배포한 혐의로 최모(2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최씨는 지난해 10월 일제고사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최근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해임 처분을 당한 전교조 소속 교사이다.

최씨는 31일 밤 9시 30분쯤 종각역 인근에서 "우리 선생님을 돌려주세요"라는 내용의 문구가 새겨진 노란 풍선을 "타종행사 때 함께 하늘로 날리자"며 시민들에게 나눠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최씨와 함께 풍선을 나눠주던 연세대 학생 임모(20)씨도 함께 입건됐다.

경찰은 "신고 하지 않은 상태에서 정치적인 문구가 새겨진 도구를 이용해 선전전을 펼치는 것은 불법 시위 행위"라고 말했다.

앞서 전교조 소속 교사와 시민 60여명은 31일 오후 8시쯤 서울 종각역 3번 출구 평화박물관 인근에서 노란 풍선 5천여 개를 준비해 배포하려 했지만 경찰에 풍선들을 압수당했다.

이에 거세게 항의하는 교사들과 시민들이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는 등 이 일대 긴장감이 고조되기도 했다.
aori@cbs.co.kr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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