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식빵 사건 제보자 자진 출석.."경쟁 업체 조작 아냐"

2010. 12. 26. 09:1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CBS사회부 이지혜 기자]

이른바 '쥐식빵 사건'이 조작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제보자가 경찰에 자진 출두해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구매한 식빵에 이물질이 들어있었다는 글과 사진을 올린 김모(35)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경기도 평택시에서 다른 유명 제빵 브랜드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김씨는 이날 오후 5시 50분쯤 "경쟁 빵집이 쥐식빵을 조작했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하겠다"며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김씨는 "아들을 시켜 파리바게뜨에서 빵을 사온 건 맞지만 실제 빵 안에 쥐가 들어있었던 건 사실"이라면서 조작 의혹을 강력히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의 빵집은 해당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약 100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김씨가 사건을 조작했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상황.

앞서 김씨는 지난 23일 새벽 1시 45분쯤 쥐로 보이는 이물질이 든 밤식빵의 사진과 함께 구매 영수증을 인터넷 포털 사이트 디시인사이드 '빵, 과자 갤러리'에 올렸다.

이후 파리바게뜨가 속한 식품전문그룹 SPC는 즉각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실제 식빵에 이물질이 들어 있었는지에 대한 확인을 위해 김씨 등을 상대로 조사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을 의뢰할 예정이다.

ppolory11@cbs.co.kr

'쥐식빵', 경쟁 빵집 아들이 사갔다…자작극?

경찰, '쥐 식빵' 게시자 명의 확인

'쥐 식빵' 논란, 업체 경찰에 수사의뢰

식빵 속에서 죽은 쥐 발견,제빵회사 벌금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