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발]대응사격 K-9자주포 '북측 논과밭에 탄착' 논란

양낙규 2010. 12. 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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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의 연평도도발에 대해 맞대응한 우리군 K-9자주포 80발가운데 35발은 바다에, 45발은 육지에 떨어지고 육지에 떨어진 45발중 14발은 논과 밭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2일 북한의 연평도 무력도발 당시 우리측의 대응과 관련, "K-9 자주포 80발이 발사됐는데 위성사진으로 탄착점이 확인된 것은 45발이며 나머지 35발은 바다에 떨어졌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원세훈 국가정보원장도 전날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우리의 80발 대응사격에 대해 개머리지역 30발, 무도 15발 등 총 45발의 탄착지역을 확인했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북한측의 구체적 피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측은 우리측 포탄 14발이 개머리지역 논두렁에 떨어진 장면을 포착한 상업용 위성영상 자료를 이날 공개한 데 이어 탄착지역과 관련한 정밀 자료를 2일 정보위원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원세훈 국가정보원장이 제시한 사진은 상업용 위성사진이다. 미국의 전략정보전문기관인 스트랫포는 최근 웹사이트에 우리 측 연평도와 북측 개머리 진지 부근의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포격 사흘 뒤인 지난달 26일 미국의 위성사진업체 디지털글로브가 촬영한 것이다.

사진에는 우리측 대응사격이 북측을 겨냥했으나 우리 군 자주포 포탄 중 14발이 포대 뒤쪽 논밭에 떨어진 흔적이 나타나 있다.

포탄이 박힌 위치들은 북한군 방사포 6문이 나란히 1렬로 배치됐던 흔적과 상당한 거리가 있다. 이는 "북측 (군사) 피해도 상당히 컸을 것"이라던 군의 주장과 상반된 내용으로 향후 논란의 소지가 클것으로 보인다.

원 원장은 이날 북한 측 피해상황에 대해 "우리가 80발을 대응사격했는데 45발에 대해서는 미국 등 위성사진을 통해 탄착 지역을 확인한 상태다. 내일 정보위 소위에서 위성사진을 회람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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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 기자 if@<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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