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억대 '호화 의원회관' 논란

2011. 3. 8.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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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사회부 최인수 이지혜 기자]

정치자금법 개정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국회가 이번에는 '호화 의원회관 건립'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는 8일 "국회 제2의원회관 신축과 현 의원회관 리모델링에 모두 2,212억 9,000억원이 투입되는 것으로 국회 정보공개청구 결과 확인됐다"고 밝혔다.

제2의원회관은 10만 6,732㎡ 면적에 지하 5층, 지상 10층 규모로 지난 2009년 4월 착공돼 오는 2012년 5월 완공될 예정이다.

또 지하 2층, 지상 8층, 57,198㎡ 규모인 기존 의원회관은 제2의원회관 완공 직후인 2012년 6월 리모델링을 시작해 이듬해 말 공사가 마무리된다.

정보공개센터는 "1년 전 강남 한복판에 새 건물을 짓는 사랑의교회는 땅값을 포함해 2,100억원이 들었다"며 "의원회관은 땅값이 들어가지 않는 순수 공사비용만 2,200억원"이라고 지적했다.

정보공개센터는 또 "국회의원들과 보좌진을 포함해 3,000명도 채 안 되는 사람들을 위해 이렇게 비싼 돈을 들여 건물을 지어야 하는지 의문"이라며 "예산낭비를 위한 실천의 모습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어 "정치자금법 개정안과 같이 자신들의 이익에는 법안 개정을 서두르면서 이런 공사는 국민들에게 알리지 않고 조용히 하고 있다는 점이 개탄스럽기만 하다"고 비판했다.appl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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