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의원들, 16일 대북전단지 "뚱땡이 공화국" 발송

김은미 2011. 2. 14.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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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은미 기자 = 남북 군사 실무회담이 결렬되면서 남북간 긴장감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의원들이 북한 김정일 위원장의 생일인 오는 16일에 대북 전단지를 뿌릴 예정이다.

한나라당 신지호 의원을 비롯해 같은 당 강석호·나성린·이두아·이은재·조전혁·차명진 의원 등은 시민단체와 공조, 김정은 노동당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의 생일인 지난달 8일께 10만장 규모의 대북 전단지를 날려보낼 계획이었으나 북측으로 부는 남풍이 형성되지 않아 계속 연기해왔었다.

이들은 오는 16일 임진각 망배단에서 열리는 '통일풍선날리기 행사'에서 10만장 규모의 대북 전단지를 풍선에 달아 북쪽으로 날려보낸다는 계획이다.

이 전단지는 A4크기 한 장으로 앞뒤 2면으로 구성돼 있다. 한 쪽에는 "27살의 어린 황태자 김정은, 결국 조선을 망칠 것"이라는 굵은 글씨가 김정일·정은 부자 사진 아래에 자리잡고 있고, "김정은, 고영희가 낳은 사생아"라며 김정은의 정통성을 비판했다.

한 쪽에는 김정일이 와인을 마시는 사진 및 김정은·정남의 사진을, 다른 한 편에는 배고파 토끼풀을 뜯어먹는 북한 소녀의 사진을 비교해 실은 뒤, "김정일이 앓고 있는 비만 및 당뇨병은 너무 잘 먹어서 생기는 병인데, 인민들은 옥수수도 못 먹는다"는 내용을 담아 김씨 일가 체제를 강력 비판했다.

ke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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