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공군 '마하 20' 초음속 글라이더 발사 성공

2010. 4. 2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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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M&M]미 공군이 마하 20 이상으로 비행할 수 있는 초음속 글라이더의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지난 22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의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거대한 불기둥이 하늘로 치솟았다.'팰콘 초음속 비행체'(Falcon Hypersonic Technology Vehicle 2)가 시험비행에 나선 순간이었다.이 비행체는 미 국방부 산하 고등연구기획국(DARPA)이 개발한 것으로 로켓에 실려 대기권 위로 올라간 뒤 분리돼 목표를 향해 고속으로 낙하하게 된다.이때 비행체의 속도가 마하 20을 넘기 때문에 초음속 글라이더로 불리기도 한다. 마하 20은 태평양을 30분 만에 건널 수 있는 속도다.미 국방부는 시험 결과에 대해선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았으나 고등연구기획국 관계자에 따르면 로켓에서 분리된 글라이더는 마하 20의 속도로 태평양을 30분만에 건넜으며, 6500㎞ 떨어진 마샬제도의 콰잘란 환초 인근까지 날아간 것으로 알려졌다.미 공군은 초음속 글라이더가 핵탄두를 탑재한 대륙간탄도탄(ICBM)을 제외하면 가장 빨리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대륙간탄도탄은 실제로 사용하기 어려운 무기지만 초음속 글라이더는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으므로 재래식 폭탄을 실어 적을 공격할 수 있다.한편 이날 초음속 글라이더를 날려보낸 로켓은 '미노타우르 4 라이트(Minotaur IV Lite)'로 이날 처음 발사됐다.이 로켓은 미 공군의 'LGM-118 피스키퍼'(Peacekeeper) 대륙간탄도탄(ICBM)의 추진체를 우주개발용으로 개조한 것이다.사진 = 미 공군 외서울신문 M&M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 @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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