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비대위원 이준석 '디도스 공격' 방법 문의..논란

2012. 1. 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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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중앙선관위 디도스(분산서비스 거부) 공격사건과 관련해 한나라당 비상대책위 소속 국민검증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준석(26·클라세스튜디오 대표) 비대위원이 2011년 1월 트위터에 글을 띄워 웹사이트를 다운 시킬 목적의 '디도스 공격' 방법을 문의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위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지난 해 1월27일 "혹시 DDOS(디도스) 공격에 쓰이는 도구 중에서 추천 해줄 만한 것 있으신 분? 회사에서 쓰려고 합니다. 1초에 몇 백번씩 그냥 날려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이런 걸 잘 안해봐서 모르겠네요?!?!?!?"라는 글을 남긴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후 한 트위터 이용자에게 "자판기가 아니라 웹서비스를 다운시켜야되는데..."라는 글을 멘션으로 보내기도 했다.

 이를 두고 한 트위터 이용자는 "[제보] 한나라당 이준석이 2011년 1월 디도스 공격을 준비한 일이있습니다. 12년 1월2일 7시 캡쳐"라는 글과 함께 이 위원의 트위터 글을 캡쳐해 김용민 <나는 꼼수다> 피디와 <딴지일보>, 정봉주 전 의원 등에게 멘션을 보냈다.

 이후 김용민 피디는 다시 이 글을 리트위트하며 "이거 정말 사실일까요?"라는 멘션을 달기도 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한 트위터 이용자는 이 위원에게 해당 트윗 캡쳐화면과 "자, 이준석 씨는 2011년 1월에 무슨 의도로 DDOS 공격 프로그램을 찾았을까요? 그리고 찾았다면 그것을 어디에 썼을까요?"라는 글을 보냈다.

 그러자 이 위원은 "회사 웹사이트 부하테스트하려고 찾지요... 아... 뭘 이런 것까지 태클을 거시는지..."라는 답글을 보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에게 의문을 제기한 트위터 이용자는 "디도스 툴에 대한 이준석씨의 해명 / 회사의 서버를 테스트하기 위해 디도스 툴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는 지적이 있어 이전 글은 지우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남기고 해당 글을 모두 자진 삭제했다.

 디지털뉴스부 digitalnew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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