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공개 김정운 최근 사진은 한국인

2009. 6. 1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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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일본 아사히(朝日) TV가 10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부각된 3남 정운(26)의 사진이라며 공개한 사진이 생김새가 너무 비슷한 한국인 배모(40) 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사히TV는 이날 낮 12시 뉴스를 통해 정운의 사진을 단독 입수했다고 보도했는데 그동안 정운의 어린 시절 사진 외에는 최근 모습이 공개되지 않아 국내 언론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아사히 TV가 정운으로 지목한 인물은 흰색 티셔츠에 짙은 선글라스를 쓴 건장한 체격의 20대 남성이며 짧은 곱슬머리까지 김 위원장의 외모를 빼닮아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이날 오후 4시 포털 사이트 다음의 무속 카페 지기인 배씨는 지난해 6월27일 충남 서천의 한 농장에 놀러가서 촬영한 자신의 모습이라고 연합뉴스에 밝혔다.

배씨의 블로그에는 이 사진을 비롯한 많은 사진들에 "김 위원장을 닮았다."는 댓글들이 달려있다.실제로 배 씨는 지난 2월 22일 '김정운 후계자 확정[김정일 후계자 사진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사진과 김 위원장의 사진을 나란히 올리기도 했다.  

다음은 연합뉴스와 인터뷰한 배씨의 일문일답.

-- '김정운 사진' 얘기는 알고 있나.

▲지금 매우 황당하다. 이런 일이 있으리라고는 전혀 생각을 못했다. 이게 오래된 사진이고 해서 지금 와서 문제가 되리라고는 생각을 전혀 못했다.

-- 사진은 언제 어떻게 찍은 것인가.

▲서천 농장에 놀러가서 찍은 사진이다. 작년 여름이다. 올해 2월에 카페에 올렸다.

나는 그냥 사진을 올렸는데 그것을 우리 카페 회원들이 보고 김정일과 비슷하다면서 김정일 사진과 비교해 올려 놓았다.

-- 그 사진이 일본 언론에 김정운 사진으로 보도됐다는 것은 언제 알았나.

▲30분쯤전(4시30분께)에 알았다. 지금도 계속 전화가 오고 있다.

-- 무속 카페를 운영하는데.

▲무속인은 아니다. 건설업을 한다. 평소 무속에 관심이 있어 무속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 일본 TV아사히측과 접촉한 일이 있나.

▲사진 보도 이전이나 이후나 전혀 없다. 어떻게 입수했는지 모르지만 TV아사히가 공개한 사진은 내 사진이 맞다. 일본 TV가 보도한 사진은 내 사진이니 오해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 @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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