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눈물'에 브라질도 울었다

신호철 기자 2010. 7. 3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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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정치인'인 브라질의 룰라 다 실바 대통령(65)이 언론과의 인터뷰 도중 울고 말았다.

7월21일 밤 룰라 대통령은 브라질의 방송 프로그램 〈TV Record〉에 출연해 인터뷰를 했다.

룰라 대통령은 "대통령궁을 떠나면 뭘 할지 아직 모르겠다"라고 고백하며 "브라질 이곳저곳을 가족과 함께 여행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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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정치인’인 브라질의 룰라 다 실바 대통령(65)이 언론과의 인터뷰 도중 울고 말았다. 7월21일 밤 룰라 대통령은 브라질의 방송 프로그램 〈TV Record〉에 출연해 인터뷰를 했다. 8년째 집권 중인 룰라 대통령의 임기는 올해가 마지막이고 3선 연임은 불가능하다. 룰라 대통령은 “대통령궁을 떠나면 뭘 할지 아직 모르겠다”라고 고백하며 “브라질 이곳저곳을 가족과 함께 여행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룰라는 현 정부가 국내외에서 칭송받는 데 대해, 이 정부의 업적은 룰라 개인이 아니라 ‘초등학교밖에 나오지 않은 선반공을 대통령으로 뽑아준’ 국민 모두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8년을 회고하며 룰라는 인터뷰 도중 두 번 눈물을 흘렸고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오른쪽 사진). 룰라 집권 기간에 브라질 빈곤층은 2000만명이 줄었고, 실업률은 역사상 최소치에 근접하고 있다. 대통령 지지율은 80%에 달하며, 일부 지지자는 개헌을 통한 연임을 요구한다. 룰라 대통령은 지난해에도 대중 앞에서 눈물을 보인 바 있다. 2009년 10월, 다음다음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가 선정되자 룰라는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다”라며 눈물을 흘렸다(왼쪽 사진).  

신호철 기자 shin@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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