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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김효희 기자]

남성들은 7초마다 한번씩 야한 생각을 한다? 이 편견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고 29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 맨스필드 캠퍼스 연구팀은 18-25세 사이 대학생 여성 163명, 남성 120명을 대상으로 일주일간 무슨 생각을 하는지 조사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남성들이 7초마다 야한 생각을 한다면 깨어있는 16시간 동안 8천번 이상 야한 생각을 해야한다는 것에 의심을 가지고 이런 조사를 했다고. 카운터 장치를 받은 학생들은 각자 생각이 날 때마다 일주일 동안 매일 체크했다.

그 결과 젊은 남성들은 하루 평균 19번 정도만 야한 생각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여성들은 하루 평균 10번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이 여성보다 야한 생각을 더 많이 하기는 했지만, 야한 생각보다 음식, 잠 등 기본적인 필요에 대한 생각을 더 많이 했다.

남성 실험 참가자들은 음식에 대한 생각을 하루 평균 18번 정도, 잠에 대한 생각은 11번 정도 였다. 기본적인 육체적인 필요에 대한 생각이 모두 29번으로 야한 생각보다 월등히 많았던 것.

여성은 하루 평균 먹는 것에 대해 15회, 자는 것에 대해 8.5회 정도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를 진행한 테리 피셔 오하이오주립대 심리학 교수는 편견을 바로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피셔 교수는 "그런 말(편견)을 들으면 남성들은 성에 대해 생각하면서 그렇게 많은 시간을 보내지 않기 때문에 자신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인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오는 1월 성연구저널에 실릴 예정이다.tender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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