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어' 낚은 낚시꾼..알고보니 스쿠버다이버

최성욱 2011. 8. 21.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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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성욱 기자 = 영국 낚시꾼이 오랜 사투 끝에 뜻밖에 대어(?)를 낚아올려 화제다.

영국 텔레그래프지는 19일(현지시간) 세계 최초로 스쿠버 다이버를 낚은 존 골드핀치(61)의 사연을 소개했다.

초보 낚시꾼 골드핀치는 친구들과 함께 난생처음 영국 남서부 버들리 샐터튼 해변으로 고등어 낚시를 떠났다.

골드핀치의 낚시대에는 시작부터 강한 입질이 왔다. 그는 엄청난 대어가 걸렸다는 생각에 놓치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그는 바늘에 걸려 올라온 물체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그가 바다에서 건져 올린 것은 다름 아닌 스쿠버 다이버였다.

지친 다이버는 양 다리 사이에 바늘이 걸린 채 끌려 올라왔다. 골드핀치는 강제로 끌려나온 잠수부에게 "물이 탁해서 거기 있는지 못봤다"고 사과부터 했다.

이어 "집에 가서 아내에게 이런 얘기를 했더니 잡은 것을 집으로 가져오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놀렸다"며 "나도 이런 얘기는 태어나서 처음 듣는다"고 말했다.

또 "이 거짓말 같은 이야기를 믿든 안 믿든 그냥 재미로 웃고 즐기라"고 덧붙였다.

secr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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