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m짜리 알비노 괴물메기 잡혀

이진수 2011. 8. 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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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지난주 영국의 한 강태공이 스페인 바르셀로나 인근 에브로강(江)에서 친구들과 휴가 중 괴물메기를 낚았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잉글랜드 셰필드에서 건설노동자로 일하는 크리스 그리머(35)다.

이번에 잡힌 대형 메기의 몸길이는 2.44m, 무게는 88kg. 더 놀라운 것은 색소가 부족해 생기는 유전병인 이른바 '알비노' 메기라는 점이다.

녀석은 지난해 1월 런던에 사는 실라 펜폴드(57)라는 시각장애인 여성이 같은 강에서 낚은 알비노 메기보다 900g 정도 더 나간다. 알비노 메기 가운데 세계 최대 기록인 셈이다.

그리머가 알비노 괴물메기를 릴로 끌어당기는 데만 30분이 걸렸다. 녀석이 미끼를 물고 버티는 바람에 낚싯대가 부러질 뻔했다고.

그리머는 "뭔가 미끼를 물고 버티는 순간 대어라는 것을 직감했다"며 "녀석을 끌어당기는 게 낚싯줄로 버스를 끌어당기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함께 낚시 여행에 나선 친구들과 가이드의 도움이 없었다면 녀석을 사로잡기가 힘들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들은 괴물메기의 몸 길이와 무게를 재보고 알비노 메기로서는 세계 최대라는 것이 확인된 뒤 녀석을 강으로 돌려보냈다.

그리머는 강둑에서 다른 강태공들이 갈채로 축하해주는 가운데 친구들과 함께 샴페인을 터뜨리며 자축했다. 그리고 강으로 돌아간 괴물메기를 위해 강물에도 한 잔 부었다고.

한편 지난 6월 영국 해군 장교 출신인 데이비드 켄트(54)는 태국 휴가 중 남부 크라비강(江)에서 작은 옥수수 토막으로 118kg짜리 '괴물 메콩메기'를 낚아 화제가 된 바 있다.

켄트가 한 시간의 씨름 끝에 물고기를 강가로 끌어올려보니 몸길이 2.1m, 무게 118kg인 거대한 '메콩메기'였다고.

세계 신기록을 세운 셈이다. 낚싯줄에 걸려 올라온 메콩메기의 이전 세계 기록은 무게 86kg짜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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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commu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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