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만에 핀 세계서 가장 냄새나는 '시체꽃'

2011. 4. 2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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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시체가 썩는 듯한 악취가 난다는 '시체꽃'이 17년 만에 개화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스위스 바젤대학 식물원에서는 최근 세상에서 가장 큰 꽃이자 일명 '시체꽃'으로 불리는 타이탄 아룸(Titan Arum)이 17년 만에 처음으로 꽃을 피웠다.

타이탄 아룸의 향은 일반 꽃들과 달리 마치 시체가 썩는 듯한 악취를 풍긴다. 특히 반경 800m까지 고기 썩는 냄새와 유사한 특유의 지독한 냄새를 퍼뜨리는 점이 특징이다.

이 꽃은 '세계에서 가장 큰 꽃'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하루 최대 10cm까지 자라 높이는 약 1~3m에 이르고 알뿌리는 100kg 이상 나가며 꽃잎의 지름은 무려 84cm에 달한다.

더욱이 약 7년이라는 긴 세월에 한 번 밖에 개화하지 않는 데다가 시간마저도 48시간 밖에 안 된다. 또 전 세계적으로 약 100여 그루 밖에 남아있지 않은 희귀식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식물원 측은 "타이탄 아룸을 보기 위해 1만여 명이 식물원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7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에서도 '시체꽃'이 15년 만에 개화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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