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 철자 하나 차이로..' 英살인사건 비극

2011. 2. 1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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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김효희 기자]

문자 철자 하나 차이로 오해가 생겨 결국 친구 사이에 살인사건이 발생, 공판이 진행 중이라고 최근 영국 매체 더볼튼뉴스 등 외신들이 전했다.

영국 그레이터맨체스터주 샐퍼드시 워크덴 지역 한 아파트에 살고 있던 네일 브룩(33)은 약 6개월간 알고 지내던 이웃 주민 조셉 비트코프스키(27)를 지난해 1월 24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판이 진행 중인 맨체스터 형사법원에 따르면 브룩과 비트코프스키의 불화의 시작은 문자 단어의 철자 하나 때문이었다.

브룩이 비트코프스키에게 보낸 문자에 '웅얼거리다(mutter)'라고 쓴 것을 비트코프스키가 '얼간이(nutter)'라고 이해하면서 문제가 시작됐다는 것.

사건 당일 새벽 1시쯤 비트코프스키는 브룩의 집 문을 세게 치며 문을 열라고 요구했고, 브룩은 비트코프스키가 커다란 부엌칼을 들고 집에 들어오는 것을 보고 흉기로 그를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 앤드류 오번에 따르면 공격을 당한 위트코스키는 몸을 피해 욕실로 들어갔지만, 브룩이 문을 부수고 들어가 계속 공격을 했다.

방어를 하려던 위트코프스키는 손을 포함한 전신에 찔리고 멍이 들어 약 104여개의 부상을 입었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브룩은 피를 뒤집어 쓴 상태였으며, 비트코프스키는 욕실 바닥에 누워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로열 샐포드 병원으로 옮겨진 비트코프스키는 그곳에서 사망했다.

자신의 아파트에서 당시 브룩은 "난 우리가 친구라고 생각했다"며 "모든 오해가 문자 때문"이라고 경찰에 말했다.

tender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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