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여성 "동화처럼 죽은척" 곰 습격서 생존

우은식 2010. 7. 2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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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태나(미국)=AP/뉴시스】우은식 기자 = 야생곰의 습격을 받았으나 죽은 척 하고 연기한 끝에 무사히 살아난 동화같은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28일(현지시간) 밤 미국 서부 몬태나주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야영객들이 한 야생곰의 습격을 받았다.

야생곰의 습격으로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을 당한 온타리오 출신의 여성 뎁 프렐리의 경험담은 곧바로 화제가 됐다.

그녀는 현지 TV토크쇼에 출연해서 야생곰의 습격을 알아차리고 본능적으로 죽은 체 가만히 있었는데 야생곰이 그녀의 팔과 다리가 물어보고는 이후 떠났다고 설명했다.

프렐리는 곰이 습격한 뒤 나를 구해준 이웃한 야영객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며 이번 사고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캠핑을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

국립공원측은 야영객을 습격한 문제의 곰을 붙잡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sw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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