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이 살아요" 3년간 수 십명 숨진 호수

2010. 7. 13. 10:2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배만 들어갔다 하면 전복·실종…'엄청난 힘'의 정체는?

러시아의 한 어부가 마을 호수에 괴 생명체가 살고 있다며 경찰에 공식 수사를 요청했다.

문제가 된 호수는 서부의 차니 (Lake Chany)호. 이곳 주민들은 호수에 살고 있는 괴물을 '네스키'(Nesski)라고 부르며 스코틀랜드 네스 호 괴물과 비슷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한 네스 호 괴물은 공룡같은 생김새와 큰 몸집으로 여러 차례 사람들에 의해 목격된 바 있다.

차니 호 인근 주민들은 네스키가 뱀과 비슷한 외모를 가졌으며 엄청난 크기의 지느러미와 꼬리를 가졌다고 주장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가공할 만한 위력의 힘이다.

가장 최근에 발생한 미스터리는 지난 주 괴 생명체의 정체를 밝히러 호수에 들어간 59세 남성이 목격자 앞에서 실종된 것이다.

당시 현장에 있었다는 60대 노인은 "무엇인가가 그가 뿌린 미끼를 덥석 물었던 것 같다. 그가 낚시대의 릴을 잡아당기려는 순간 결국 보트가 전복됐는데 상상해본 적도 없는 강한 힘이었다."고 증언했다.

3년 전에는 건장한 군인이었던 32세 남성이 같은 '힘'에 의해 실종됐다.

이 호수에서 수 십 년간 낚시를 해 온 한 80대 노인은 "예전에 이 호수는 매우 고요했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배가 나가기만 하면 부서지거나 전복됐다."면서 "하지만 그 정체를 본 이는 아무도 없다."고 의문을 표했다.

이 지역의 공식 실종·사망신고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이 호수에서 사망한 사람은 총 19명이다. 대부분은 실종돼 시신조차 찾지 못했다. 현지인들은 실제로 이 호수에서 사망한 사람의 숫자가 19명을 훨씬 넘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신이 일부 발견되기도 했는데, 대부분 매우 큰 이빨 자국과 신체 일부가 뜯겨진 채 발견돼 '네스키 의혹'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

사진=동그라미 속 물체는 스코틀랜드 네스 호 괴물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별난 세상 별난 뉴스( nownews.seoul.co.kr)[ ☞ 서울신문 구독신청] [ ☞ 나우뉴스, 이제 아이폰에서 보세요]- Copyrights ⓒ서울신문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