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 여교사·15세 중학생' 사랑 논란

2009. 4. 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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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그이는 15세, 그녀는 40세. 정말 나이를 초월한 사랑으로 보아야 할까.

인터넷에서 만난 40세 된 여교사와 15세 된 남자 중학생이 사랑에 빠져 열애 중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지방 멘도사에서 벌어진 일이다.

남학생의 부모는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여교사를 검찰에 고발했다. 그러나 여교사는 "우리는 연인이며 진정으로 서로를 사랑하고 있다."며 '15세 그이'를 포기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두 사람이 만난 건 지난해 11월. 블로그에 사진을 올리면서 두 사람은 메신저 친구가 됐다. 온라인에서 만난 두 사람은 12월부터 오프라인 데이트를 시작했다. 만남이 잦아지면서 두 사람은 사랑을 느꼈고 곧 연인으로 발전했다.

객관적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관계다. 40세 여교사는 올해 16세 난 아들과 13세 난 딸을 키우고 있다. 15세 소년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각각 41세와 36세다. 여교사는 아들보다 어린 남자와, 소년은 어머니보다 나이 많은 여자를 애인으로 두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나이의 차이는 문제가 안 된다는 게 당사자들의 주장이다. 여교사는 "소년이 지난 1월 19일에 프로포즈를 하면서 애인이 되어 달라고 했다."면서 "나이 차이가 문제가 된 적이 없기 때문에 애인이 되기로 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관계가 세상에 알려진 것은 소년의 부모가 여교사를 고발하면서다. 엄마보다 나이가 많은 여자를 만나고 있는 사실을 알게 된 부모가 "여교사와 관계를 정리하라."고 했지만 아들이 가출하자 부모가 검찰에 고발한 것.

소년은 3일 만에 집으로 돌아왔지만 '40세 여교사와 15세 학생이 연인관계'라는 고발 내용이 바로 언론에 보도되면서 '25년 차이를 극복(?)한 러브스토리'는 아르헨티나 전국에 알려졌다.

사진=인포바에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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