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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을 좋아한다. 솔직히 누가 안 그렇겠냐 싶지만, 아무튼 빵을 좋아한다. 먹는 것도 좋아하고 맛있는 빵집을 찾아다니는 것도 좋아한다. 그리고 너무 좋아해서 직접 빵을 굽는 것도 좋아하고 빵 굽기를 준비하는 시간도 좋아한다. 바게트를 먹고 반해서 바게트를 찾아다니다 바게트를 구우려고 노력하는 책을 썼을 정도다. 운동을 시작하고 제일 좋은 점은 체력이 생겨서

아일랜드에 관한 이야기가 들리면 대학 재학 중 TV에서 보았던 영화 《아일랜드의 연풍》(*) 기억이 난다. 아일랜드 초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흥미롭고 유쾌한 사랑 이야기이다. 서부극 전문 배우 존 웨인과 아일랜드 출신 배우 머린 오하라가 주인공으로 열연하였다. 19세기 감자 기근과 그에 따른 대탈출 이민 열풍을 겪으며 인구가 절반으로 줄어든 아일랜드로 미국

동대문운동장 인근은 한국이었지만 또 한국 같지 않았다. 여전히 낯설고 들어가면 늘 길을 잃고 마는 DDP 건물 옆으로 ‘중앙아시아길’이라는 이름이 붙은 거리가 이어졌다. 연휴였고 한민족과 비슷한 얼굴을 한 ‘스탄’국(國) 남녀가 말끔하게 차려입고는 그 좁은 골목을 누볐다. 가려고 한 곳은 태국 디저트를 판다는 ‘져니 로띠’였다. 이 집은 작은 인쇄소가 다닥

━ ‘홍콩백끼 미식원정대’ 모집합니다 더중앙플러스 인기 시리즈 ‘홍콩백끼’가 ‘미식 원정대’를 꾸려 다시 한번 홍콩으로 출발합니다. 미식 원정대는 홍콩백끼에서 소개한 홍콩 맛집 100곳 가운데 한국인이 좋아할 만한 식당을 탐방하는 프리미엄 패키지여행 상품입니다. 중앙일보와 하나투어가 공동으로 미식투어 상품을 기획했습니다. 국내 중식당 최초로 미쉐린

편집자주 음식을 만드는 건 결국 사람, 셰프죠. 신문기자 출신이자 식당 '어라우즈'를 운영하는 장준우 셰프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 너머에서 묵묵히 요리 철학을 지키고 있는 셰프들을 만납니다. 한국 미식계의 최신 이슈와 셰프들의 특별 레시피를 격주로 연재합니다. 어떤 공간에 들어서면 명확히 설명하기 어렵지만 자연스레 기분이 좋아질 때가 있다. 단지 '좋은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