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버엔딩 인터뷰 ③] 이휘재 "애인은 아니지만 여친 있어요"

김효경 2010. 2. 24.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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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 김효경]

-결혼은 언제.

"하긴 해야지. 그런데 다른 사람한테 물어보면 '열이면 열 하지 말라'고 그래서 겁나." -너 관련해서 말하면 '여자가 있냐, 결혼은 한대냐'다. 내가 "정리하는 데만 10년 걸린다"고 답해.

"(입을 벌리고 쳐다보며 장난스럽게)아, 참." -김성갑 히어로즈 코치랑 친분있다고 들었어. 유이랑도 친해.

"원래는 코치님과 인사만 하던 사이에요. 유이가 데뷔하고 나서 히어로즈 가니까 '잘 부탁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두 달 사이에 스타가 됐어. '세바퀴'에서 만났을 땐 유이한테 편하게 방송하라고 했지. 그 때 "아빠가 조심하라고 했다"는 말이 나왔어. 나중에 '마음 상하지 않았냐고' 성갑이 형님이 전화하셨어요."

-최근 김나영이 프로그램에서 애정공세를 펼치는데 진짜 어떤 사이냐.

"친해요. 얼마 전에 같이 녹화를 했는데 얼굴이 안 좋더라고. 방송도 잘 안됐어. 그래서 '무슨 일있었냐'고 묻고 '프로가 그러면 되냐'고 혼냈어요. 친오빠-동생같은 관계죠."

-방송 이미지가 '이바람'인데 스캔들이 없다.

"20대 초반 철없을 때 많이 놀았죠. 그 땐 인터넷이 없었잖아요(웃음). 그래도 바람은 아니었어요. 형도 생각해봐. 내가 바람둥이 이미지인데 여자에 관해서 안 좋은 스캔들이 나면 한국에서 못 살죠. 아마 이민 갈거야."

-조심스러운 편이구나.

"오히려 더 조심하는 것도 없지 않죠. 작년에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는데 단둘이 있으니까 사람들 시선이 안 좋아요. 결국 여자친구한테는 미안하지만 여러 사람들과 함께 만나는 걸 좋아하게 되죠. 스킨십같은 건 잘해요. 카페가도 신경 안 쓰고. (장)동건이나 돼야 파파라치가 붙지. 난 그 정도는 아니니까."

-바람둥이란 이미지 때문에 실제 이성을 만날 때 어려움을 겪어.

"있죠. 진짜 맘에 드는 사람이 있으면 조금만 지켜봐달라고 정중히 부탁하죠. 그러면 알게 되니까."

-90년대 '롱다리 꽃미남 개그맨'에서 이제는 '바람둥이 노총각 개그맨'이 됐어. 어느 게 더 낫나.

"바람둥이가 더 도움이 되죠. 방송에서 할 것도 많고, 출연진이 많이 건드려줄 수도 있고. 사실 꽃미남 롱다리로는 오래 방송할 수 없었을 거에요."

-품절시키고 싶은 연예인으로도 꼽혔어. 결혼할 뻔 했던 순간은.

"결혼하고 싶은 친구가 두 명 있긴 했어요. 얼마 전에 시집간다고 연락이 왔더라고." -최근 세바퀴가 예능프로 시청률 1위 기록했잖아. 기분 어땠니.

"기대 못 했어요. 10% 후반대만 나오면 2년은 하겠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20%가 넘어가는 거에요. 꿈이 있다면 세바퀴를 통해서 결혼 발표도 하고 싶고(웃음)."

-10년 걸리겠네?

"마흔 전에 가야죠. 솔직히 말하면 애인은 아닌데 서로 연락하는 친구는 있어요. 평범하게 회사 다니는 사람이에요. 굉장히 성실한 사람이고요."

-앞으로 하고 싶은 방송은.

"(장)윤정이랑 같이 라디오 진행해보자는 얘기도 했는데 기회가 되면 해보고 싶어요. 한편으로는 케이블 스포츠TV 프로그램도 하고 싶고. 제목도 정해놨어. '올 어바웃더 볼'이라고. 스포츠 전문가들과 같이 일주일에 한 번 방송하는 구기 종목 종합 프로그램 같은 거."

-패널은?

"야구는 형이죠. 배구는 김세진, 축구는 이상윤, 테니스는 이형택, 농구는 비시즌일 때는 (김)승현이, 뭐 이런 식으로. 출연료 상관 없이 그건 한 10년쯤 하고 싶어요. 좋아서 하는 거니까."

-어떤 방송인이 되고 싶어.

"어느 곳에서나 불러주는 방송인. 결혼해도 바람 오빠가 되고 싶고요. 평범하게." 하이퍼 링크

이바람

1999년 SBS TV 남희석 이휘재의 멋진 만남 중 '못말리는 데이트' 코너에서 생긴 별명. 여성과 데이트를 하는 포맷의 코너에서 두 사람은 '남재벌' 과 '이바람'의 이미지로 큰 인기를 누렸으며 프로그램도 30%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서울양천 FC

2011년 K3리그 참가를 목표로 하고 있는 아마추어팀. 1995년에 창단한 아마추어 축구클럽으로 지난해 10월에 서울 양천 FC라는 이름으로 재창단했으며 12월 4일 창단식을 열었다. 홈구장은 목동종합운동장.

카리나

본명 카리나 오카시오. 푸에르토리코 출신으로 2008~2009 시즌부터 여자배구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에서 뛰고 있는 레프트 공격수. 잊을 수 없는 팬으로 이휘재를 꼽기도 했다.

MBC 연기대상

2009 연기대상에서 이휘재가 고현정과의 인터뷰 중 짖궂은 말투로 얘기하자 고현정은 "미친 거 아냐?"라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휘재는 "생방송 중에 무슨 막말이냐"고 장난스럽게 대응했으나 논란이 됐다.

크레이그 비지오

1988년 휴스턴에서 데뷔해 2007년 은퇴할 때까지 20년간 활동한 강타자. 주포지션은 2루수였으며 통산 기록은 2850경기 10876타수 3060안타(타율 0.281) 291홈런 1175타점. 실버슬러거 5회, 골드글러브 4회를 수상했다.

장소제공=신사동 더블에이치 멀티짐정리=김효경 기자사진=김민규 기자▷ [네버엔딩 인터뷰] 기사 더보기 [네버엔딩 인터뷰 ①] 이휘재 "다시 태어나면? 연예인말고 운동선수" [네버엔딩 인터뷰 ②] 이휘재 "타고난 강호동…노력파 유재석… 난 무관의 제왕?" [네버엔딩 인터뷰 ③] 이휘재 "애인은 아니지만 여친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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