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사이 흔한 이별, 노홍철은 왜 고개를 숙여야 하나?

2010. 3. 11.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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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이언혁 기자/사진 임세영 기자]'퀵마우스'로 불리던 그는 취재진 앞에서 눈시울을 붉혔고, 말을 아꼈다.노홍철은 3월 11일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무한도전' 녹화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장윤정과의 결별에 대해 첫 입장표명을 했다.

이날 취재진들은 오전부터 노홍철을 만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3월 9일 결별이 알려진 이후 장윤정은 당일 스케줄을 소화하던 중 결별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지만 노홍철은 이틀간 모습을 보이지 않아 일각에서는 잠적설, 칩거설까지 흘러나왔다.

기자들 앞에 선 노홍철은 결별 원인에 대한 온갖 추측을 일축하며 "장윤정과는 좋은 친구사이"라고 정리했다. 적어진 말수와 붉어진 눈시울은 그가 얼마나 마음고생을 했을지 짐작케 했다.

사실 일반적인 남녀관계에 있어서도 이별은 흔하다고 할 수 있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는 것은 일반인뿐만 아니라 연예인들에게도 적용되는 보편적인 진리다. 하지만 노홍철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사람이라는 이유로 결별 이유와 심경을 밝히며 거듭 죄송하다는 말을 전해야 했다.

좋은 일이 생기면 앞장서서 알리고 싶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나서서 이야기를 꺼내는 것조차 조심스러울 때가 있다. 그러나 연예인들은 남녀관계 등 지극히 사적인 부분 조차도 모두에게 드러내야 하는 것이 다반사다.

강호동은 앞서 "연예인들의 출연료에는 이 모든 것이 포함돼 있다"는 말로 사생활 마저도 포기해야 하는 부분임을 언급한 바 있다. 노홍철의 심경고백은 궁금해하는 대중과 그 대상인 연예인, 매개체 역할을 하는 매체들은 어느 정도까지 드러내고 숨겨야 할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한다.

이언혁 leeuh@newsen.com / 임세영 seiyu@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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