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아걸, 日방송 성희롱 논란 "문화적 차이, 오히려 日팬 사과"

뉴스엔 2010. 11. 1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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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언혁 기자]

브라운아이드걸스(브아걸) 측이 일본 방송 성희롱 논란과 관련, 입장을 밝혔다.

브아걸은 15일 방송된 니혼TV(NTV) '샤베쿠리 007'(しゃべくり007)에 출연해 '아브라카다브라'를 소개했다. 다른 이들에 비해 일본어 실력이 뛰어난 미료가 즉석에서 통역을 맡아 멤버들과 MC들의 의사소통을 담당했다.

논란이 된 것은 개그맨인 MC들이 시건방 춤을 추는 장면. 한 MC가 시건방 춤을 추면서 브아걸에게 다가왔고 놀란 멤버들은 소리를 질렀다. 네티즌들은 이 모습을 보고 "성희롱이 아니냐"고 발끈했다.

브아걸 소속사 한 관계자는 16일 오후 뉴스엔과의 통화에서 "이 부분은 애드리브였다"며 "문화적 차이라고 생각했다. 일본에서 활동하는 만큼 그 문화에 맞춰야 한다고 생각, 멤버들도 기분 나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한국 문화를 아는 일본 내 K-POP(케이팝) 팬들이 오히려 사과를 하더라"며 "브아걸이 상처를 받았을 거라고 생각했나 보더라. 사과를 하더라"고 전했다.

한편 브아걸은 가인의 솔로 앨범 이후 일본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이언혁 leeuh@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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