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반쪽밖에 없는 '반두아'사연, 안방을 울려

2009. 5. 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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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8일 방송된 SBS '있다! 없다?'가 머리가 반쪽밖에 없는 아이, 일명 '반두아' 허우궈주의 사연을 공개, 안방을 눈물로 물들였다.

인터넷을 통해 화제를 모은 한 장의 사진. 머리의 일부가 제거된 한 소녀의 충격적인 모습에 네티즌들이 안타까움과 비상한 관심을 동시에 드러낸 바 있다.

이 날 방송에선 해당 사진의 진위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헝그리 PD가 직접 사연의 주인공이 살고 있는 중국 현지로 향했다. 주인공은 바로 열 살 소년 허우궈주. 아이는 3년 전 대 뇌수술을 받은 뒤 뇌의 일부를 소실했다.

현재 허우궈주는 이미 세 차례 수술을 받았음에도 불구, 한 차례 수술을 더 남겨 놓고 있고 있다. "대뇌반구 우측 일부가 절제되고, 두개골이 절제된 경우인데 신경학적 장애를 가지고 살 수 밖에 없다"는 국내 의료진의 설명처럼 허우궈주의 왼쪽 팔과 다리엔 이미 마비증상이 온 상태.

그러나 힘든 수술을 이겨낸 허우궈주의 얼굴엔 웃음꽃이 가득했다. 허우궈주는 여느 또래의 소년들과 다름없는 밝은 모습으로 마을 사람들의 사랑을 독차지 했다. 제작진에게 자신의 식사를 권하는 아이의 모습에서 아픔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

그 이면엔 단연 아버지 어우샤호 평의 남다른 부성이 존재했다. 어우샤호씨는 허우궈주의 곁에서 24시간을 함께하며 대 소변처리를 비롯한 모든 일을 도맡아했다. 허우궈주가 아픔을 이겨내고 밝은 웃음을 보이기까지 어우샤호씨의 애틋한 부성이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

"복원수술을 해서 아이에게 정상적인 모습을 되찾아 주고 싶어요. "어우샤호씨의 바람. 그의 소원대로 허우궈주가 건강을 되찾고 또래 아이들처럼 씩씩하게 자라나길 바란다.

한편 이 날 방송된 '있다! 없다?'에선 반두아 허우궈주의 사연 외에 힌두교신의 환생이라 불리는 얼굴이 두 개인 아기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혜미 기자 gpai@paran.com]'가이드 & 리뷰' 방송전문 인터넷 미디어 'TV리포트'제보 및 보도자료 tvreport.co.kr < 저작권자 ⓒ 파이미디어 TV리포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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