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장女 '성균관' 박민영, '바람의 화원' 문근영 넘을까

2010. 8. 3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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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한현정 기자]

'성균관'의 박민영이 '화원'의 문근영을 넘을까?

지난 2008년 9월 24일 첫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바람의 화원'에서 극중 남장여자로 설정된 신윤복 역을 맡은 문근영은 파격변신은 물론 탁월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극중 남장여자로 설정된 조선시대 천재화가 신윤복 역을 맡은 문근영은 '저음의 목소리'와 '남자같은 행동' 등 능청스런 연기까지 섭렵해 '2008 SBS연기대상'에서 생애 첫 연기대상을 품에 안기도 했다.

문근영은 당시 '신윤복 신드롬'을 일으키며 아이돌스타에서 연기파 배우로 거듭났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엔 박민영의 차례다. 30일 첫 방송된 KBS 2TV '성균관 스캔들(극본 김태희/연출 김원석) '에서 박민영 역시 남장여장을 서슴치않는 '윤희'역을 맡았다.

시문을 아는 계집은 곧 기녀를 이르던 시대, 윤희는 어려서 아비를 잃고 급격하게 기운 가세에 동생의 약값을 벌기 위해 생활전선에 뛰어들어 힘든 생을 보내고있지만 아버지로부터 탁월한 문장력을 물려 받았다.

한 번 들은 문장이나 말은 원문에 가깝게 살려 내는 등 신기에 가까운 재주를 지닌 윤희는 뛰어난 재능으로 인해 남자의 모습을 선택한 천재화가 신윤복과 많이 닮았다. 또 뛰어난 재주를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자만하기보다는 인간적인 면모를 지닌 점도 매우 유사하다.

하지만 극중 남자의 인생을 살아가야 함에따라 내내 남장을 선보이는 신윤복과 달리, 윤희는 남장은 물론 본래 여성의 모습도 수시로 선보이며 두 가지 매력을 동시에 보여준다.

실제 배우인 문근영과 박민영의 경우, 아직 비교하긴 이르지만 한 가지 공통점은 쉽게 찾을 수 있다. 아무리 남장을 해도 숨길 수 없는 '고운 자태'가 그것이다. 박민영과 문근영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의 아름다운 미모를 지녔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지녔다.

외모대결에서는 문근영과 팽팽한 승부를 겨룬 박민영이 앞으로 연기력 부문에서도 시청자의 호평을 받으며 문근영에 버금가는 연기를 선보일 지 앞으로 주목해볼만하다. (사진=SBS '바람의 화원' / KBS '성균관 스캔들' )

한현정 kiki2022@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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