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 덕만, 미실을 압도하는 카리스마 '시청자 기대감 고조'

2009. 6. 17.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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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선지 기자]어린 덕만(남지현 분)의 당찬 카리스마가 악녀 미실(고현정 분)을 당황케 했다.16일 방송된 MBC 월화사극 '선덕여왕' 8회분에서는 숙명적 라이벌 덕만과 미실의 첫 대면이 이뤄지며 두 사람의 팽팽한 대립의 전초전을 예고했다.

보종(곽정욱 분)이 여래사를 습격한 사실을 들킬 뻔했던 미실은 약속된 시간에 보종을 진평왕(조민기 분)과 천명공주(신세경 분) 앞에 데려옴으로써 위기를 모면했다. 미실의 간교함과 천운으로 김유신(이현우 분) 일가를 서라벌로 데려 오려한 천명의 계획은 실패로 돌아가려던 상황.

하지만 그때, 덕만이 여래사 사건의 억울함을 풀어달라며 찾아왔고 덕만은 곁에 있던 보종을 가리키며 "바로 이 사람이 여래사에 있었다. 화살에 맞은 상처를 내가 사흘 밤낮으로 치료해줬는데 왜 내 아버지와 형님(죽방과 고도)을 잡아간 것이냐"고 소리쳤다. 보종이 미실의 명을 받고 문노를 죽이기 위해 여래사를 습격했을 거라던 천명의 의심이 사실로 확인된 순간.

이어 덕만은 보종을 찾아다니던 미실의 얼굴을 기억하고 다가가 "보종을 찾아주면 금 30냥을 준다고 약조해놓고 왜 우리를 죽이려하는 거냐"고 소리쳤다. 덕만의 갑작스러운 등장과 함께 발각된 범죄에 당황하는 미실의 표정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통쾌함을 선사한 장면.

덕만의 활약으로 천명은 당당히 김유신 일가를 서라벌로 입성시켰고 천명은 유신에게 부탁해 덕만을 낭도의 일원으로 만들었다. 이로써 서라벌 궁으로 오게 된 덕만은 다시한번 미실과 정면으로 대면하게 됐다.

덕만을 불러들인 미실은 여래사에 간 이유를 물었고 덕만은 당당히 문노를 만나러 갔다고 말했다. 또 덕만은 문노는 왜 만나려하느냐는 질문에 "내가 그것까지 밝힐 이유는 없다"며 당당히 맞섰다. 신라 왕실의 절대권력자 미실 앞에서도 전혀 주눅 들지 않는 덕만의 모습과 그가 가고난 후 "묘하게 거슬리는 아이"라며 불길한 기운을 감지하는 미실의 모습이 훗날 두 여인의 불꽃 튀는 대립을 예감케 한 대목.

한편 이날 방송 마지막 장면에서는 용화향도의 일원으로써 열심히 훈련을 받던 덕만이 드디어 성인으로 성장한 모습이 그려지며 배우 이요원이 첫 등장했다. 시청자들은 방송 후 '선덕여왕' 시청자게시판을 통해 "미실을 압도하는 덕만의 카리스마가 대단했다" "앞으로 미실과 덕만의 흥미진진한 대결이 기대된다"는 의견들을 전하며 성인연기자들의 등장과 함께 본격 궤도에 오른 극의 전개에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선지 sunsia@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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