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 유골함 도난' 30~50대男 단독범행 추정(2보)

2009. 8. 2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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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사회부 이동직 기자]

경찰이 20일 고(故) 최진실 씨 유골함 도난장면이 찍힌 CCTV 화면을 공개했다.탤런트 고 최진실 씨 유골함 도난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기도 양평경찰서는 20일 "최 씨의 납골묘 CCTV에서 한 남성이 분묘를 깨고 유골함을 훔쳐가는 장면을 확보했다"며 관련 화면을 공개했다.

경찰이 공개한 CCTV 화면에는 지난 4일 밤 최 씨 납골묘 주변에 설치된 CCTV에 3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분묘에 접근해 손망치를 이용해 분묘를 깨고 유골함을 훔쳐가는 장면이 찍혔다.

이 남자는 최 씨 묘에 1시간 가량 머물렀으며 초기 화면에서는 모자를 안썼다가 중간쯤에 다시 모자를 쓰는 등의 장면이 담겨 있다.

묘지 관리인의 진술과 사건발생 신고 시점 등에 따라 당초 범행추정 시간이 지난 14일 오후 6시에서 15일 오전 8시 사이로 알려졌지만 범행은 이보다 열흘 앞선 지난 4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 12일 새벽 낙뢰를 맞아 CCTV가 고장나기 전인 지난 6월27일에서 지난 12일까지 사이의 녹화 화면을 정밀분석하는 과정에서 이런 장면을 포착했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그동안 CCTV 분석에서 단서를 찾지 못했다고 한 것은 언론보도로 범인이 숨어버릴 우려가 커 이를 발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동종 전과자 수사와 주변 탐문 수사 등을 통해 이 남자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djlee@cbs.co.kr

'최진실 유골함 도난' 순간 포착…초동수사 부실 의혹 '최진실 묘소 훼손' 전 위치 문의전화 수차례 있었다 "죽은 사람, 편히 쉬게해달라" 故 최진실씨 어머니 오열 국민배우 故 최진실 유골함 사라져 (종합)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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