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 중고차를 피하는 몇가지 방법
[머니투데이 최경민기자]
지난 7월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한 수입차 자동차 정비센터에서 정비사가 침수된 차량을 점검하고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
최근의 기록적인 폭우로 1만대가 넘는 차량이 침수피해를 입은 가운데 이들 차량 중 상당수가 중고차 시장에 나올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침수차는 수리가 어렵고 재고장이 잦아 중고차 딜러나 소비자들 모두가 꺼리는 '기피대상' 이다. 중고차 구입을 원할 경우 알아 두면 좋은 침수차 감별법을 소개해 본다.
자동차의 침수 여부를 가리는 기본적인 방법은 흙먼지 등 침수로 인한 이물질이 쉽게 끼는 '포인트'를 확인해보는 것이다.
먼저 트렁크 속 예비 타이어 넣는 공간을 체크해야 한다. 연료 주입구와 담뱃불을 붙이는 시거잭과 같이 차 안쪽으로 움푹 파여 있는 곳도 침수 후 미처 정비하지 못해 이물질이 끼어있을 수 있다. 특히 안전벨트를 끝까지 잡아당겼을 때 흙먼지가 묻어 나온다면 침수차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침수 이후 부식이 잘 되는 자동차 밑부분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본네트를 열어 봐 전장비와 퓨즈 등의 상태도 봐야 한다. 폭우로 길에 고인 물은 심하게 오염된 상태이므로 침수 차량의 부식이 빠르고 넓게 진행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보험개발원의 사고이력 조회는 차량의 침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가장 객관적인 방법이지만 맹신하면 안 된다.
늦으면 크리스마스 무렵까지도 사고이력 데이터가 업데이트 안 되는 경우도 있다. 무엇보다 보험처리를 하지 않은 침수 차량은 해당이 안 된다는 허점도 있다.
이렇게 꼼꼼히 따진다고 해도 자신이 사려는 중고차가 침수 이력이 있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중고차 구매시 "침수차로 판명 날 경우 환불 조치한다"는 내용을 계약서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임기상 자동차시민연합 대표는 "침수차를 중고차 매매 시장에 내놓을 정도면 보통 치밀하게 준비한 게 아니다"며 "비록 추석이 다가오고 있지만 침수차가 발생하는 7월에서 9월 사이에는 중고차 구매를 피하는 게 최선"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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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경민기자 br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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