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장면·짬뽕 가격 충청권 최고

2011. 7. 2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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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면은 충남, 짬뽕은 충북이 전국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개인서비스요금과 공공요금도 충남·북지역이 비교적 비쌌다. 충청도민들의 체감물가가 타 지역에 비해 높은 이유가 밝혀진 셈이다. 반면 대전지역 개인서비스요금은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24일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T-Price(http://price.tgate.or.kr)에서 조사한 6월 16개 시·도별 평균 개인서비스요금에 따르면 자장면 1인분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충남(4250원)으로 나타났다. 충북은 4214원으로 두 번째로 비쌌다.

자장면 가격이 가장 싼 곳은 인천(3776원)이었으며, 대전(3850원), 대구(3851원), 강원(3885원), 전북·경남(3917원), 경북(3964원) 순으로 가격이 낮았다.

짬뽕이 가장 비싼 지역은 충북(5036원)으로 조사 대상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5000원을 웃돌았다. 반면 대전 지역은 짬뽕 가격이 435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 밖에 충남은 개인서비스요금 조사품목 10개 중 된장찌개(5500원, 1위), 설렁탕(6500원, 3위), 이용료(성인남성 커트 기준 1만원, 3위), 세탁료(신사복 상하 드라이클리닝, 다림질 포함 6500원, 3위) 등에서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충북은 된장찌개(5357원, 3위), 세탁료(6286원, 4위), 이용료(9929원, 5위) 등이 상대적으로 비쌌다.

충남과 충북이 타 시도에 비해 저렴한 항목은 공동주택관리비로 각각 3만1072원(16위)과 4만2644원(14위)으로 조사됐다.

대전은 짬뽕에 이어 설렁탕(5750원)도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다. PC방이용료(1시간 성인요금 850원, 15위), 세탁료(5400원, 14위), 목욕료(4200원, 13위) 등도 상대적으로 쌌다. 공동주택관리비(7만1933원, 2위)는 대구(7만7088원)에 이어 두 번째로 비쌌다.

이 밖에 6월 시도별 평균 공공요금을 살펴보면, 시내버스료는 충남과 부산이 1200원(현금결제시)으로 가장 높았다.

택시기본료는 충북·부산·대구·광주·울산·강원·전북·경북·경남·제주 지역이 2200원이었으며, 대전·경기·충남·전남 지역이 2300원, 서울·인천 지역은 2400원으로 가장 비쌌다.

충남은 쓰레기 봉투료(330원) 항목에서 가장 저렴한 시·도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이 자료는 소비자 선택권 제고 등 기초 정보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다만, 시·도별로 조사대상지역과 업소 수의 편차가 커서 각 지역의 대푯값으로 단순비교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12월15일부터는 16개 시도 99개 기초자치단체의 공공요금과 개인서비스 요금을 조사한 결과를 매달 공개하고 있다.

충북은 청주, 충주, 제천 등 3곳, 충남은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공주시를 포함해 천안, 보령 등 3곳, 대전은 모든 구(區)가 요금정보 공개대상지역에 해당된다. 이번 조사에서 중구는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

충청타임즈 석재동 기자 / 노컷뉴스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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