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회장 강남에 100억대 단독주택 짓는 중

강도원 조선경제i 기자 theone@chosun.com 2011. 1. 2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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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3층·지상 2층 규모.. 토목공사만 6개월 걸려

이건희삼성전자회장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시가 100억원대의 최고급 단독주택을 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장은 현재 국내 최고가인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단독주택(공시가격 95억원)에 살고 있으며, 국내 최고가 빌라인 서초동 트라움하우스5차(273㎡)도 소유하고 있다.

23일 부동산업계와 서울 강남구청에 따르면 이 회장은 작년 6월 초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 바로 뒤편 고급 주택가에 지하 3층~지상 2층 규모의 단독주택 신축 인허가를 받고 작년 8월부터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주택의 대지면적은 823.1㎡(약 250평)이며 신축 건물의 연면적은 411㎡(약 120평)이다. 이미 터파기와 지하 3층~지상 1층 토목공사가 끝났고 곧 건물 공사에 들어가 오는 11월말 준공할 예정이다.

이 회장이 집을 짓고 있는 땅은 지난 2008년 6월 말 국제신탁㈜에서 공매로 낙찰받았다. 국제신탁 관계자는 "최고 공매가격은 80억원이었지만 2번 유찰돼 20% 할인된 65억원에 팔렸다"고 말했다. 이 땅의 현재 시세는 3.3㎡당 4000만원 안팎으로 시세로 따지면 100억원 정도이다.

새로 짓는 주택의 내·외부 모습과 용도는 아직까지 베일에 가려져 있다. 현장에는 5m 높이의 펜스가 설치돼 외부에서는 어떤 집을 짓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 더구나 이 회장은 자신의 명의가 아닌 J씨를 건축주로 내세워 공사를 진행 중이다.

다만 신축 주택은 소규모 수영장이 설치되고, 고가 외국산 자재로 인테리어가 치장되는 등 최고급 주택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시공사 관계자는 "보통 단독주택은 6개월이면 모든 공사가 끝난다"면서 "이 회장 집처럼 지하를 3층이나 파고 토목공사만 6개월씩 하는 경우는 처음 봤다"고 말했다.

주택의 용도에 대해서도 강남구청 관계자는 "실거주용보다 연회장 같은 용도로 쓴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지만 현지 주민은 "(이 회장이) 예전부터 직접 살 집을 짓는다는 소문이 계속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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