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 삼성·LG家 결혼식 '핵심인사 총출동'

양형욱 2010. 11. 2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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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삼성가와 범LG가가 한자리에 모였다.

특히 연말 정기 인사를 앞둔 시점에서 두 재벌가의 핵심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낮 12시쯤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구자용 E1 부회장 겸 LS네트웍스 회장의 장녀 희나씨(26)와 홍석조 보광훼미리마트 회장의 장남 정국씨(28)가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범삼성가와 범LG가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결혼식은 범삼성가와 범LG가의 사상 두 번째 결합이라는 측면에서도 재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 삼성가에서는 이건희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씨가 참석, 조카의 결혼을 축하했다. 혼주인 홍석조 회장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처남으로 홍라희씨의 남동생이다.

연말 인사에서 승진이 유력한 이건희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도 삼성가를 대표해 홍라희씨와 함께 결혼식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부사장은 이날 집안 행사 자리임을 고려한 듯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이건희 회장의 두 딸인 이부진 에버랜드 전무(호텔신라 전무 겸직), 이서현 제일모직 전무(제일기획 전무 겸직)도 나란히 결혼식장을 찾았다.

그러나 이 회장은 이날 불가피한 일정으로 인해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범LG가의 경우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예상과 달리 이날 결혼식장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 대신 구 회장의 부인인 김영식씨가 참석했다. 이날 혼주인 구자용 회장은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5촌 당숙이다.

구자홍 LS그룹 회장과 구자준 LIG 회장도 범LG가의 일원으로 결혼식을 빛냈다.

이뿐 아니라 2004년 LG그룹에서 분리 독립한 GS그룹의 허창수 회장도 이날 결혼식에 참석해 여전히 범LG가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음을 방증했다. 게다가 허동수 GS칼텍스 회장도 이날 결혼식에 참석하면서 두 그룹 간 우의를 더욱 강하게 보여줬다.

한편, 범삼성가와 범LG가는 지난 1957년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차녀 숙희씨가 LG그룹 구인회 창업주의 삼남 구자학 아워홈 회장과 결혼하면서 처음으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hwyang@fnnews.com양형욱 예병정기자

■사진설명=28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구자용 E1 부회장 겸 LS네트웍스 회장의 장녀 희나씨(26)와 홍석조 보광훼미리마트 회장의 장남 정국(28)씨의 결혼식이 진행됐다. 이날 결혼식에 참석한 삼성가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씨, 이부진 에버랜드 전무, 이서현 제일모직 전무(앞쪽부터)가 결혼식이 끝난 뒤 다정한 모습으로 신라호텔 2층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내려오고 있다. /사진=서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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