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현대코어 분양자, 건물 점거농성

2010. 6. 2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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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연합뉴스) 강창구 기자 = IMF(국제통화기금) 구제금융 당시 부도로 10여년째 공사가 중단된 경기도 안양시 안양1동 현대코어 건물에서 토지주 측과 분양자 측 간에 충돌이 발생해 4명이 부상했다.

현대코어 상가분양자 60여명은 29일 오전 0시45분께 분양대금 반환 등을 요구하며 공사장으로 몰려가 토지주측이 동원한 용역직원들과 몸싸움을 벌이다 이날 오전 4시40분께 공사장 진입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60대 여성 등 4명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분양자들은 상가 분양후 공사가 중단되면서 10여년째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분양대금 일부를 돌려줄 것을 토지주 측에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일이 잘못되면 12층에서 뛰어내릴 것"이라고 위협하고 있어 자칫 인명사고도 우려되고 있다.

안양역 앞에 있는 현대코어빌딩은 대지면적 2천741㎡, 연면적 3만8천400㎡, 지하 8층∼지상 12층 규모의 초대형 쇼핑센터로 현대건설이 시공하고 하운산업이 시행했으나 1998년 1월 67%의 공정을 보인 상태에서 공사가 중단돼 지금껏 흉물로 방치되고 있다.

현대코어빌딩은 그동안 토지 소유주가 계속 변경된 가운데 441개 점포를 분양받은 362명이 분양대금 반환 등을 요구하며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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