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쇼핑저널 버즈] 삼성전자( www.samsung.com/sec)가 LTE 스마트폰을 국내에 선보였다. 주인공은 '갤럭시SⅡ LTE'와 '갤럭시SⅡ HD LTE'로 이동통신사에서 LTE 스마트폰 요금제가 확정 되는대로 출시된다. 이 가운데 갤럭시SⅡ HD LTE를 직접 사용해봤다.

이 제품은 SK텔레콤을 비롯해 KT와 LG유플러스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고 10월 출시가 목표다. 현재 LTE를 서비스하는 곳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이므로 두 이동통신사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KT의 경우 2G 가입자를 정리 문제가 얽혀 있어 당분간 사용이 어렵다.

이 제품이 형제폰인 갤럭시SⅡ LTE와 차별화되는 가장 큰 부분은 디스플레이다. 갤럭시SⅡ LTE가 4.5인치 슈퍼아몰레드 플러스에 800×480 해상도를 가지지만 갤럭시SⅡ HD LTE는 4.65인치 HD슈퍼아모레드를 이용했고 해상도도 1,280×720으로 HD급을 지원한다.

듀얼코어 1.5GHz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 800만 화소 디지털 카메라, 1.850mAh 리튬이온 배터리 등 다른 주요 사양은 모두 같다.

색재현성, 응답속도, 명암비, 시야각 등이 특징인 AMOLED 특성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서 기존 제품과 비교해 해상도가 높아 무척 깨끗하고 선명한 느낌을 준다. 사진과 동영상 파일을 재생시키자 또렷한 화면이 이상적이고 시야각 제한이 없어 어떤 각도에서도 잘 보인다.

듀얼코어 1.5GHz AP와 넉넉한 내장 메모리 덕분인지 속도는 나무랄 곳이 없다. 인터넷 웹서핑 속도도 무척 빠르고 모바일이 아닌 PC 환경의 풀브라우징 속도도 거의 로딩이 없다. 참고로 테스트를 진행한 갤럭시SⅡ HD LTE는 LG유플러스 LTE망을 이용한 제품이다.

다소 커진 화면 때문에 갤럭시SⅡ보다 상대적으로 손에 쥐기가 살짝 불편했고 뒷면은 약간 둥글게 처리해 그립감이 높아지도록 배려했다. 제품 무게는 142g으로 갤럭시SⅡ LTE보다 6.5g더 나간다. 제품 출고가격은 90만 원대로 정해졌고 10월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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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환 기자(shulee@ebuz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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