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에게는 아이폰이 넷북?

2008. 11. 1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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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저널 버즈] 애플은 이번 분기에 매출이 79억 달러로 27% 증가하고 수익도 11억 4만 달러로 지난해 9억 400만 달러보다 26% 증가하면서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요. 애플이 실적 발표하는 자리에 예정에 없던 스티브 잡스가 출연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2000년 이후 이런 자리에는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죠.

이는 스티브 잡스가 건강하다는 것을 보이고 경기 침체에도 애플은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컨퍼런스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넷북에 대한 스티브잡스의 견해입니다. 넷북은 아시다시피 요즘 여러 회사에서 유행처럼 출시되고 있는 500달러 이하의 작고 가지기 다니기 편한 노트북을 일컫는데요. 이에 대해 스티브 잡스는 넷북은 아직 초기시장이고 현재 애플은 500달러짜리 컴퓨터를 만드는 방법도 모를뿐더러 우리의 DNA가 그런 제품을 판매하도록 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현재 아이폰과 아이팟이 애플의 넷북이라며 아이폰은 인터넷 브라우징이 가능하고 이메일과 기타 넷북이 할 수 있는 것들을 제공한다고 자신있게 밝혔습니다. 그렇다고 애플이 넷북 시장에 아예 참여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시장을 주시하면서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그때 참여하겠다고 하는데요.

재미있는 사실은 뉴욕타임스에 의하면 검색회사의 어떤 익명의 인물이 애플에 아이폰보다 크고 맥북보다는 작은 디바이스 정보가 로그로 남아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제보했답니다. 결국 애플도 타이밍을 기다리면서 여러 장치를 개발 중인 것 같네요.

그래도 현 상황에서 애플 아이폰이 넷북이라는 발언은 꽤 괜찮게 들립니다. 개인적으로 넷북보다는 스마트폰이 선호하고 있는데 스마트폰으로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정도의 온라인 게임을 돌릴 수 있는 시대가 조만간 오도록 기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넷북에 더 가까운 스마트폰은 구글의 안드로이드폰 1호인 G1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한편 스티브 잡스가 심장 마비로 응급실에 실려 갔다는 잘못된 루머로 애플 주식이 일순간에 5%나 폭락했던 사건이 있었습니다만 범인이 10대 네티즌이라고 알려졌습니다.

루머와 악플이 인간생활과 경제에 큰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은 여러 사건을 통해 확실히 증명됐습니다. 문제는 이를 막으려 하면 언론의 자유가 침해되고 그냥 놔두자니 10대 네티즌의 말 한마디에 기업 주식이 휘청거리기까지 하니 악플을 최소화하면서 언론 자유가 보장될 수 있는 묘안을 짜야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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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버즈리포터(multiwriter.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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