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마니아 흡수하려는 HTC
[쇼핑저널 버즈] 얼마 전 대만의 스마트폰 제조사 HTC가 비트(Beat)를 인수했다. 비트는 닥터드레(Dr.Dre) 브랜드로 더 유명한 이어폰과 헤드폰을 전문적으로 만드는 업체다. 그리고 이번 인수로 예상된 결과물이 등장했다.
비트 로고를 달고 나온 HTC 센세이션 XE(Sensation XE)가 그것이다. 1.5GHz로 더 빨라진 듀얼코어 프로세서에 레드 컬러를 기존 센세이션에 더한 업그레이드 모델이다. 사양은 다음과 같다.
- 통신환경 : GSM·GPRS·EDGE 850/900/1800/1900, HSPA 900/2100- 디스플레이 : 4.3인치 qHD(960×540)- 프로세서 : 1.5GHz 듀얼코어- 메모리 : 1GB- 카메라 : 앞면 VGA, 뒷면 800만 화소(AF, 듀얼 LED 플래시 등)- 저장장치 : 내장 4GB, 외장 마이크로SD 슬롯 지원- 크기 : 126.1×65.4×11.3mm- 무게 : 151g- 배터리 : 1,730mAh- 기타 : 무선랜 802.11b·g·n, 비트오디오, 블루투스 3.0, GPS 등 |
비트 오디오 기술을 탑재해 보는 것 뿐 아니라 들려주는 것으로도 대중의 관심을 끌겠다는 HTC의 멀티미디어 차별화 전략이 드러나는 제품이다. 비트 전용 이어폰을 함께 제공하며 공들여 튜닝한 사운드를 들려주겠다고 호언장담하는 모습이다.
예상대로의 행보이긴 하지만 이번에 나올 센세이션 XE가 괜찮은 소리를 들려준다면 앞으로 HTC 스마트폰은 줄줄이 비트 오디오로 출시될 수 있다. 마케팅 용어일 뿐이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대중에게 한번 각인된 이미지는 선택에 큰 영향을 끼치는 만큼 경쟁사들의 대응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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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균 버즈리포터(radiokidz@ebuz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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