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짜리 미래형컴퓨터 누가 샀나 했더니

2011. 5. 2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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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퀀텀컴퓨터 전문회사 디 웨이브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100억원짜리 상업용 퀀텀(양자)컴퓨터를 미 최대 방위산업체인 록히트마틴에서 구입해갔다.

25일(현지시각)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디 웨이브와 록히드마틴은 양자컴퓨터 구입을 포함한 전략적 구축관계를 맺기로 합의했다.

베른 브라운웰 디 웨이브 대표는 "양사의 결합은 양자컴퓨터의 발전 가능성을 한 단계 높여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브스는 그러나 록히트마틴이 양자컴퓨터 시스템을 어느 분야에 응용할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 11일 디 웨이브가 내놓은 양자컴퓨터 디웨이브원은 지금까지 이론으로만 알려져왔던 미래형 첨단컴퓨터가 상용화돼 나온 첫 제품이다.

저온학 시스템에 초전도 128큐비트(양자비트) 칩으로 구성돼 있고 가격은 무려 1000만 달러(한화 약 100억원)다.

양자컴퓨터란 양자역학에 기반을 둔 논리연산법을 컴퓨터 분야에 도입한 것으로 1982년 미국의 이론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먼에 의해 처음 제안됐다.

이것이 완벽하게 실현되면 지금의 수퍼컴퓨터로도 수백년 이상 걸리는 문제를 단 몇 분만에 풀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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