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생중계로 '슈퍼 미생물' 사진 공개

김경원 기자 2010. 12. 3.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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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경원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2일(현지시간) 나사TV를 통해 슈퍼 미생물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슈퍼 미생물은 지구 생명체의 필수원소 중 하나인 인(P) 대신 독극물인 비소(AS)를 기반으로 살 수 있는 박테리아다.

이를 발견한 주역은 NASA 우주생물학 연구원 펠리사 울프-사이먼 박사와 애리조나주립대학(ASU) 연구진이다.

울프-사이먼 박사 연구팀은 캘리포니아 요세미티국립공원의 모노 호수에서 채취한 박테리아를 6대 원소가 아닌 비소를 넣은 배양액으로 키우는 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지구와 여건이 다른 외계에서도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울프-사이먼 박사는 지난해 발표한 논문에서도 "우리는 지금과 유사하지만 꽤 다른 고대의 생화학적 체계에 대한 가설을 세웠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체가 우리가 평소 아는 것과는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고 말한 바 있다.

앞서 NASA는 이날 오후 2시에 우주 생명체와 관련된 중대 발표를 하겠다고 밝혀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NASA의 발표 내용을 놓고 외계 생명체를 발견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쏟아져 나오기도 했다.

머니투데이 김경원기자 dam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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