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오코스모스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포크복싱체육관(Polk Boxing Gymnasium)에서 세계 최초의 TC(Tiny Computer)인 'OCS1'에 이어 태블릿 TC 'OCS9' 제품발표회를 가졌다.

'OCS1'이 14일(현지시간) IDF2010 키노트 스피치에서 발표되어 뜨거운 반응을 얻은데 이어 현지 유력 언론들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OCS1'은 물론 같은 TC 제품군의 태블릿TC 'OCS9'을 추가 공개했다.

이번 제품발표회 장소로 복싱장을 선택한 것은 다소 이색적이긴 하나 TC(Tiny Computer) 'OCS9'을 아이패드와 비교하여 체험할 수 있도록 하여 아이패드와의 강력한 정면대결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제품발표회는 기자간담회와 이벤트 등으로 진행 되었는데, 현지 기자들은 약1시간이나 먼저 도착하여 현장 분위기를 만끽하는 등 참관객 모두가 시종일관 행사를 즐기는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이벤트에서는 참가자들을 링위로 올라오게 하여 아이패드와 OCS1의 5라운드 대결이 펼쳐졌으며, 마지막에는 참가자들이 애플의 유명한 광고(애플이 26년전 매킨토시를 출시할 때 금발의 여성이 해머로 IBM컴퓨터를 깨는 유명한 광고 '1984')가 재생되고 있는 아이패드를 다시 해머로 깨는 깜짝 이벤트가 열렸다.

이를 촬영한 동영상이 유튜브에 게재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IT 전문지에서도 열기가 뜨겁다. Engadget에 'OCS9' 기사가 올라가자마자 순식간에 160 여개의 댓글이 올라오는 등 네티즌들의 반응이 좋다.

해외 네티즌들은 "아이패드를 능가할 정도로 훌륭하다", "이런 태블릿은 지금까지 본적 없을 정도로 매력적이다", "빨리 사고 싶다", "지금까지 본 최고의 태블릿이다" 등의 높은 관심과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시장에 출시될 태블릿TC 'OCS9'은 9인치 터치스크린, 인텔이 세계최초로 오코스모스에 제공한 오크트레일(Oaktrail) CPU, 윈도우7 OS를 사용하며 오코스모스의 인터페이스 기술인 오모스인터페이스가 탑재되어 있어 PC급의 온라인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이동하면서도 매우 빠르게 사무작업이 가능하다.

'OCS9'의 사용성을 확장시킬 수 있도록 도킹스테이션이 제공되며, TV와 연결될 경우 'OCS9'을 완전한 오픈인터넷TV(스마트TV)의 하이앤드 셋탑으로 사용할 수 있다. TV와 가정생활에 필요한 애플리케이션도 제공받을 수 있다.

오코스모스 관계자에 따르면 "'OCS9'는 2011년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박람회인 CES에서 발표될 것이며, 'OCS1'과 비슷한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우영기자/kwy@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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