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 vs.아이폰4' 포스코 직원들의 선택은?

2010. 8. 2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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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를 살까, 아이폰4를 살까?' 포스코 직원들은 주저없이 삼성전자 '갤럭시S'의 손을 들었다.단일 기업 최대 규모인 포스코의 스마트폰 도입에서, 갤럭시S가 아이폰4에 완성을 거뒀다.

포스코는 모바일 오피스 도입 및 확산을 위해 전 임원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을 지급한다는 계획 아래, 최근 내부 절차를 거쳐 갤럭시S와 아이폰4, 블랙베리 등 3종류의 스마트폰을 대상 기종으로 선정하고 이 가운데 하나를 직원들에게 자유롭게 선택하도록 했다.

이번 포스코 직원들의 선택은 국내에서 100만대 판매를 앞둔 대표 스마트폰인 갤럭시S와 예약 판매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아이폰4간의 전초전이라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모았다.

8월 9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1차 예약 접수 결과 갤럭시S가 1만4400여대인 반면 아이폰4는 10분의 1도 안되는 500여대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랙베리는 10여대 수준에 그쳤다. 현장업무용 (갤럭시S만 선정)을 제외해도 갤럭시S 1만1400여대, 아이폰4가 500대 수준으로 갤럭시S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갤럭시S vs. 아이폰4

업계에서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갤럭시S의 현재 인기를 반영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수신불량 등 아이폰의 품질 문제가 아직 명쾌하게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국내에선 아무래도 품질과 애프터서비스(AS)가 더 중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 아이폰4가 가격협상 지연 등으로 지난 18일에야 일반 예약을 받은데다 포스코 입찰에 다소 늦게 뛰어든 것도 갤럭시S에 완패를 당한 주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무엇보다 이번 포스코의 스마트폰 도입은 단일 기업 최대 물량인데다가, 갤럭시S와 아이폰4가 처음으로 기업간거래(B2B)시장에서 맞붙는 사례라 향후 다른 기업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관심을 끈다. 포스코의 스마트폰 도입을 놓고, SK텔레콤과 KT간에도 치열한 물밑 신경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포스코는 1만 4400여대 가량의 1차 물량을 마감한데 이어 출장자, 교육자 등 1차 예약접수에 참여하지 못했던 직원들을 대상으로 9월1일부터 열흘간 2차 예약접수를 받고, 원하는 스마트폰을 지급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모바일 오피스 구현을 위해 지난해 그룹장 이상 300여명에게 스마트폰을 지급한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영업부서, 고객접점부서 등 외근이 많은 부서 직원 700여명에게 스마트폰을 우선 지급한 바 있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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