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비치파라솔 세계최고 기네스 기록..성공

입력 2008. 8. 3. 13:18 수정 2008. 8. 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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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국내에서 피서객이 가장 많이 찾는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펼쳐진 파라솔이 세계최고기록으로 인정받아 영국 기네스협회에 세계 최고기록 등재를 신청해 3개월 후 기네스북에 등재될 예정이다.

해운대구는 기네스 세계기록 등록업무를 대행하고 있는 '한국기록원'과 지난 2일 오전 10시부터 7시간 동안 계측원 40여명을 동원해 해운대해수욕장에 설치된 파라솔의 수를 1시간 단위로 계측해 이날 오후 4시께 7937개를 기록해 세계기록으로 인정받았다.

'한국기록원'은 정확한 집계를 위해 피서객이 대여한 파라솔을 각 구간별로 계측해 합산하는 방식으로 해운대 파라솔 수를 집계해 가장 많은 파라솔이 백사장에 펼쳐진 시간인 오후 4시께 최고기록을 파악했다.

이날 파라솔은 계측시작 1시간만인 11시께 2538개를 시작으로 12시 4016개, 오후1시 5678개, 오후2시 6710개, 오후3시 7696개, 오후4시 마침내 7937개로 최고기록을 달성했으며, 이후 오후 5시 7565개로 줄어들었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주말에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이라는 일기예보로 인해 기네스기록 도전이 무산될까봐 노심초사 했으나 다행히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피서객들이 몰려 기록 도전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기뻐했다.

또 "파라솔 숫자로 기네스에 도전하는 것은 세계 어느 해수욕장에서도 볼 수 없는 것으로 '기네스 북'에도 등록된 적이 없다며, 국내 최고의 피서지인 해운대가 세계적인 관광지로 널리 알려 졌으면 한 다"고 말했다.

해운대 해수욕장은 기네스 도전일인 지난 주말 올 여름 들어 가장 많은 100만여 명의 피서객이 전국 각지에서 몰려 푸른 바다와 함께 피서를 즐겼으며, 휴일인 3일에는 100만이 넘는 인파가 몰려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1.5㎞의 백사장에는 파라솔과 인파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한편 3일 해운대초등학교 강당에서는 컬러 모래 1000㎏을 이용해 해운대해수욕장과 파라솔을 주제로 가로 40m 세로 23m 크기(920㎡)의 샌드페인팅(모래그림작품)이 모래예술 전문가와 시민 등 100명에 의해 세계 최대 크기로 만들어지고 있다.

또 이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한국기록원 주최로 생맥주 1000㏄를 빨대를 이용해 빨리 마시기와 두 사람이 한꺼번에 빨대로 빨리 마시기, 5분 이내에 빨대를 이용해 많이 마시기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빨대로 맥주마시기가 실시된다.

강재순기자 kjs01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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