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모피'의 진실..너구리 산 채로 가죽 벗겨 '경악'

이승록 2011. 1. 3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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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사람들이 즐겨 입는 모피의 끔찍한 진실이 밝혀졌다.

30일 오전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선 모피를 위해 희생 당하는 동물들을 다룬 내용이 방송돼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줬다.

'TV 동물농장'은 모피 동물을 집단 사육하는 아시아 국가의 한 마을을 찾아갔다. 이 마을에서 가구마다 100여 마리에서 많게는 1천여 마리의 동물들이 좁은 철창에 갇힌 채 사육되고 있었다. 오직 모피 생산을 목적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사육되고 있는 동물들은 극도의 스트레스로 이상행동을 보였다.

모피를 만들기 위해 너구리 한 마리를 집어들고 온 한 상인은 둔기로 너구리를 마구 내리쳐 기절시켰다. 충격적인 건 너구리가 기절돼 있는 상태에서 그대로 가죽을 벗겨낸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가죽이 굳어버리고 딱딱해져 작업하기 어려울 뿐더로 상품가치가 떨어져 이들은 산 채로 너구리 가죽을 벗긴다고 설명했다.

의식을 되찾은 너구리는 고개를 움직이며 가죽이 벗겨진 자신의 몸을 바라보고 있었다. 너구리는 그 상태로 극도의 고통 속에 죽어갔고 맞은편 구석 철창에 갇힌 너구리들은 동족이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봤다.

제작진은 "모피 동물들은 존엄하게 죽어갈 권리조차 박탈당한 채, 비참하게 생을 마감하고 있었다"며 "반려 동물인 개의 가죽까지 벗겨져 팔리고 있었다. 개의 가죽으로 만들어진 코트는 어느 동물의 털로 만들었는지 일반인이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였다"고 전했다.

[너구리 가죽을 벗기는 장면. 사진 = SBS 화면 캡쳐] ▶'왕의 귀환 아시아의 자존심' 아시안컵 응원 메시지 쓰러 가기!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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