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동물원서 개가 라이거 새끼 두 마리 키워
유세진 2011. 5. 25. 10:25
【베이징=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중국 동부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의 한 동물원에서 숫사자와 암호랑이 사이에 태어난 라이거 새끼 두 마리가 개에 의해 키워지고 있다.
웨이하이의 시시아커우 야생동물원의 콩원 대변인은 이달 초 이 동물원에서 숫사자와 암호랑이 사이에 4마리의 라이거 새끼가 태어났다고 24일 밝혔다.
그녀는 하지만 이들을 낳은 암호랑이가 라이거 새끼들이 태어난 지 4일만에 이들에게 젖을 먹이려 하지 않아 두 마리는 사망했다며 남은 두 마리는 비슷한 시기에 새끼를 낳은 개의 젖을 먹여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어미 호랑이가 왜 새끼들에게 젖을 먹이려 하지 않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콩원은 라이거 새끼 두 마리가 처음에는 개의 젖을 먹는 것을 힘들어 했지만 지금은 적응해 잘 먹고 있다고 덧붙였다.
라이거는 전세계적으로 매우 희귀해 야생 상태에서는 태어나지 앟으며 동물원에서 인공적인 교배를 통해서만 태어날 수 있다.
dbtpwls@newsis.com
<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뉴시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