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타이의 외로운 생존자 눈표범 만난다

2009. 3. 19.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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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스페셜' 22일 밤 다큐멘터리 방송(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MBC TV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MBC 스페셜'은 22일 밤 10시35분 해발 4천m의 몽골 알타이산맥에서 생활하는 동물과 자연을 다룬 '알타이의 외로운 생존자들'을 방송한다.

'금으로 이뤄졌다'는 뜻의 알타이는 길이가 2천㎞나 되는 험준한 산맥이다. 제작진은 지난 1년 동안 평균 높이 4천m의 척박한 바위산 지대에서 촬영에 매달렸다.

제작진은 포식 동물 중 가장 높은 지역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눈표범에 주목했다. 평균 몸길이 110㎝의 눈표범은 지난 10년 동안 개체 수가 급감해 현재 6천여 마리만 서식하는 멸종 위기종이다.

눈표범은 경사 80도의 절벽에서 서식하는데다 신경도 예민해 야생 생태의 모습이 눈에 잘 띄지 않는다. 다큐멘터리로 유명한 영국 BBC도 2006년에야 처음으로 촬영에 성공했다.

이 프로그램의 제작진은 6개월 동안 기다린 끝에 눈표범이 절벽에서 떨어지는 순간을 카메라에 담는 데 성공했다. 또 눈밭에서 주검으로 발견된 어린 눈표범의 모습도 담았다.

프로그램은 또 야음을 틈타 사냥에 나선 늑대의 모습도 전한다. 사냥 나간 어미를 기다리는 붉은 여우의 새끼들도 소개한다.

아울러 바위산 절벽 틈에 둥지를 튼 세이커 매의 가족 모습과 함께 국내에서는 1970년대 이후 목격된 적이 없는 천연기념물 200호 묵황새의 아름다운 비행도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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