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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라이의 윤강민 셰프를 만났다. 윤 셰프는 어린 시절부터 멋지고 예쁜 것들에 끌렸다. 특히 옷 입는 걸 좋아했기 때문에 인터넷과 잡지 등을 통해 일본의 패션, 요리, 문화에 빠지게 됐고 언젠가는 일본의 패션스쿨에 유학을 가고 싶다는 꿈을 품었다.   윤강민 셰프 넉넉하지 않은 형편 속에서 혼자 유학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시작

미국에는 '트윙키 변호(Twinkie defense)'라는 용어가 있다.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변호를 조롱할 때 쓰는 말이다. 트윙키는 1930년부터 현재까지 생산 중인 미국의 노란 케이크 과자로, 1978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벌어진 한 살인사건의 핵심 증거로 쓰이며 논란의 소용돌이에 휘말렸다."트윙키 너무 많이 먹어서"…종신형이 7년8개월로 감형 1

━ 박상현의 ‘찰나의 맛’ 가장 뛰어난 음식 평론가를 꼽으라면 나는 LA 타임즈의 수석 음식 평론가였던 조너선 골드를 꼽는다. 그는 음식 평론가로서는 최초로 2007년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LA 출신답게 골드는 주류 음식보다 이민자들의 음식에 관심이 많았다. 특히 그가 101곳의 음식점을 선정해 LA 타임즈를 통해 공개했던 ‘조너선 골드의

게티이미지뱅크 권대영 한식 인문학자흔히 우리는 미생물이 자란 음식을 먹어 배탈이 나면 ‘부패’이고, 미생물이 자란 음식이지만 배탈이 나지 않으면 ‘발효’라고 알고 있다. 그러나 원리나 작용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하기에 같은 미생물이 자라더라도 어떤 때는 먹을 수 있고, 어떤 때는 먹을 수 없는지에 대해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우리 조상들은 미생물의 존재

봄을 상징하는 꽃은 개나리와 벚꽃이다. 최근 이 자리를 탐내는 꽃이 있다. 수선화다. 한국이나 일본 등 동아시아에서 주로 서식하는 수선화는 3월께 꽃을 피우기 시작해 4월 중순에서 5월 초까지 절정을 이룬다. 개나리보다 색이 노랗고, 벚꽃보다 잎이 큰 수선화. 흰색과 주황색 수선화도 있다. 어느 날 분 바람에 벚꽃이 속절없이 떨어지면 봄이 작별 인사를